‘최정상’ 클라리네티스트 조성호 광주 공연

11일 유·스퀘어문화관 금호아트홀서 리사아틀

클라리네티스트 조성호는 ‘아리아(Aria)’라는 부제로 11일 광주 유스퀘어문화관 금호아트홀에서 관객들을 찾는다. 사진은 조성호 클라리네티스. /유·스퀘어문화관 제공
도쿄필하모닉오케스트라 수석 조성호가 흥미로운 레퍼토리를 들고 광주 클래식 애호가들을 찾아온다.

클라리네티스트 조성호는 ‘아리아(Aria)’라는 주제로 오는 11일 광주 유스퀘어문화관 금호아트홀에서 관객들을 찾는다.

이번 공연은 클라리넷을 통한 절제미와 서정미가 가미된 조성만의 오페라가 연주된다. 오페라의 위대한 작곡가들이 활동했던 ‘1800년대 오페라’를 주제로 푸치니의 ‘토스카’, 베르디 ‘리골레토’, 마스카니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등 정통 클라리넷 프로그램들이 선보일 예정이다.

또 조성호는 관객들의 귀에 익숙한 오페라 아리아라는 소재로 클라리넷이 지닌 넓은 스펙트럼과 솔로악기로서의 저력을 선사한다. 공연은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독창곡을 의미하는 ‘아리아’를 통해 기악독주 무대로 진행된다.

클라리네티스트 조성호는 지난 2017년 일본 최고의 관현악단 도쿄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수석으로 선발되며 세계무대에서 한국 관악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국내 최정상 클라리네티스트 중 유일한 셀마(Selmar)악기 아티스트이자 지난해 브람스 전곡 연주 리사이틀과 매 리사이틀마다 다양한 시대·장르의 곡들에 도전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조성호는 “오페라가 갖고 있는 풍성한 스토리와 감정선들을 클라리넷이라는 악기를 통해 온전히 전달하고 싶다”며 “성악가들의 음성으로 관객들에게 각인돼 있는 아리아를 클라리넷 독주라는 대중들에게는 새로운 접근법으로 제시하고자 한다. 오페라의 스토리를 모르는 관객들도 연주를 통해 오페라 선율이 지닌 감동을 느낄 수 있는 무대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다움 기자 jdu@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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