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식 목포시장의 남도일보 자치단체장 칼럼

미래를 위한 선택과 집중

김종식(목포시장)

우리는 수많은 선택을 한다. 그리고, 그 선택을 실현시키기 위해 집중한다.

인생이 선택의 연속이라는 말은 행정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어떤 정책을, 누가, 언제, 어떻게, 얼마를 들여 실행할 것인지 매 순간이 선택의 연속이다.

그 선택의 파급력은 지역의 미래를 결정지을 수도 있고, 시민들의 삶에 크고 작은 파문을 일으킬 수도 있다. 그래서 행정의 선택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그리고, 그 선택이 옳았음을 실질적인 성과로 증명해야 한다.

지역의 일꾼으로 시민들이 선택한 나 역시 그들의 선택이 옳았음을 증명하기 위해 또 수많은 선택을 하고 있다.

특히, 민선7기 출범과 함께 목포시는 관광산업, 신재생에너지산업, 수산식품산업 등을 3대 미래전략 산업으로 선택했고, 이 선택을 현실화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관광산업이 확연히 활성화되고 있는 가운데 신재생에너지산업과 수산식품산업 분야에서도 정중동(靜中動) 행보 속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거뒀다.

천만관광시대 실현을 위해 맛의 도시를 선포하고, 맛 브랜드를 특화 상품화했다. 국제슬로시티 가입도 성공했다. 국내최장 해상케이블카도 개통했고, 목포의 문화예술역량을 관광상품화한 목포가을페스티벌도 성공적으로 치러냈다. 장좌도에 1천500억원 규모 리조트 건립도 시작되면서, 대형 숙박시설 건립의 실타래도 풀어가고 있다.

수산식품산업은 항구도시 목포의 도약에 빼놓을 수 없다. 수산식품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앞당기기 위해 총사업비 1천89억원이 투입되는 ‘수산식품수출단지’조성은 정부 예타면제 사업에 포함시켜 내년부터 본격 시행하게 되었다.

또, 총사업비 중 지방비는 당초 도비 30%, 시비 70%로 계획됐으나 시의 재정 여건을 감안해 비율을 각각 50%로 전라남도와 조정했다.

신재쟁에너지산업 육성에도 가장 중요한 한 걸음을 내딛었다. 대양산단과 목포신항 일원이 국가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로 지정된 것이다. 부가가치가 크고, 양질의 일자리까지 창출하는 미래 유망산업의 대표주자인 신재생에너지산업 육성의 발판이 마련됐다.

무엇보다,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의 지정 및 육성에 관한 특별법에 의한 정부 첫 사업인 융복합단지 조성에 목포가 포함될 수 있도록 10여 개월 넘게 전라남도와 산업통상자원부를 설득했던 과정은 되돌아보면 정말 절박했기에 용감했고, 옳았기에 자신감으로 가득했었다.

장점을 극대화하는 정확한 선택, 선한 영향을 미치는 바른 선택, 현실성 있는 실현가능한 선택, 그리고 이를 실현시켜 성과를 내기 위한 부단한 노력과 집중은 지역의 미래를 바꾼다.

목포는 최근 전국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관광객도 대폭 늘어나고, 미래를 위한 시의 계획이 하나하나 현실이 되고 있다. 목포의 미래를 위한 우리의 선택들이 틀리지 않았음을 스스로 증명해가고 있다.

행정은 선택의 연속이다. 목포시는 언제나처럼 최고의 선택을 할 것이고, 이를 현실화하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쏟아 집중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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