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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숙원 목포대 의과대 설립, 청신호 켜지나?

30년 숙원 목포대 의과대 설립, 청신호 켜지나?
교육부 의뢰 보건사회연구원 타당성 조사 결과 임박
‘설립 타당’ 결과시 복지부 정책반영 여부 관심 집중
의료 인프라 열악한 전남, 의과대 설립 기대감 고조
“전남 16개 광역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의과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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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진행중인 목포대 의과대 설립 타당성 조가 결과 발표가 임박하면서 30년 지역 숙원이었던 목포대 의대 유치가 탄력을 받을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사진은 목포대학교 전경. /목포대 제공

30년간 광주·전남 지역의 숙원사업이었던 의과대 유치가 현실화될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진행중인 목포대학교 의과대 설립 타당성 조사 결과가 곧 발표되기 때문인데, 이번 조사가 ‘설립 타당’ 결과로 매듭지어지면 목포대 의과대 유치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타당성 조사 결과 임박=국무총리실 산하 국책연구기관인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지난해 7월부터 현재까지 교육부 의뢰로 목포대학교 의과대학 설립타당성 조사 연구를 진행중이다. 타당성 조사는 거의 마무리 단계로 알려졌으며 이달 중순께 결과가 발표될 전망이다. 연구원은 이번 조사를 통해 ▲의과대학 신설을 위한 필요성 분석 ▲목포대학교의 의과대학 신설 여건분석 ▲의과대학 및 부속병원 설립 및 운영 방안 ▲의대 신설 효과 분석 ▲의과대학 설립평가를 위한 기초연구 등 총 5개 분야에 대해 조사를 진행했다. 연구원 측은 이번 조사가 마무리되면 전남 지역의 의사인력 부족을 포함한 의료취약지 등의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으로 제기되고 있는 목포대학교의 국립 의과대학 설립 관련된 논란을 해소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이번 타당성 조사를 통해 목포대 의과대 신설과 관련 설립 필요한 논리적 근거들이 마련된다면, 30여년간 번번히 좌절됐던 지역 의과대 유치도 탄력이 받을 전망이다.

지역 정치권 한 관계자는 “목포대 의과대학 설립에 반대했던 중앙 부처들도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연구 조사 결과를 접하면 반대하지 못할 것”이라며 “목포대 의과대학 설립에 탄력을 받게 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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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정의당 윤소하 의원이 목포대 의과대 유치를 위해 개최한 지역발전 토론회.

◇보건복지부 정책 반영이 중요=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이번 조사에 기대감이 큰 이유는 무엇보다 조사 결과가 ‘설립 타당’으로 결론이 나올 경우 보건복지부 정책에 반영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앞서 정의당 윤소하 의원은 지난 10월 열린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열악한 지역 의료 인프라 문제 등을 지적하며, 보건사회연구원의 조사 결과를 보건복지부 정책에 반영해 줄 것을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당부했다. 이에 박 장관도 “공감한다”면서 연구 결과가 나오면 무겁게 받아들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때문에 지역사회에서도 1990년부터 지역민의 숙원으로 자리매김한 의과대 유치가 이번엔 다르다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목포대 측도 의과 대학 유치는 지역사회와 열약한 응급 의료 수준개선 등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의과대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목포대 의과대학 설립을 위한 청원에 7천명의 지역민들도 서명에 동참해 힘을 보탰다.

목포대 관계자는 “전남은 16개 광역자치단체중 유일하게 의과대학이 없다”면서 “특히 전남 서남권은 전국 유인도서중 65%가 집중돼 있어 의과대 유치를 통한 획기적인 의료 인프라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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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대 의과대 설립 서명운동에 참여하는 학생들.

◇번번이 무산, 이번에는?=1990년대부터 진행된 목포대 의과대 유치는 번번이 중앙부처의 벽을 넘지 못하고 무산돼 왔다. 특히 지난 2017년 서남대 폐교로 서남대가 보유한 의과대 정원을 가져오기 위해 의과대 유치에 매진했던 지역사회는 정부의 전북 남원에 국립공공의료대학 설립 결정으로 좌절을 맛봐야 했다. 당시 목포대는 1990년대부터 줄곧 의과대학 신설을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은 상황에서 정부예산안에 목포대 의과대학 설립 타당성 조사용역 예산 3억원이 확보되면서 사업추진에 탄력이 붙은 상황이었다. 목포대와 함께 의과대학 설립을 추진해왔던 순천대 역시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기도 했다.

한편, 순천대는 지난 2012년 의대 설립추진위원회를 발족, 77만명 지지서명 운동, 2013년에는 의대 유치 관련 정책포럼과 국회 간담회, 범시민 토론회 등을 개최했다. 이어 2014년에는 순천대 의과대학 설립 추진 전담팀을 구성하는 등 의대유치에 전력을 기울여왔다.
중·서부취재본부/이은창 기자 le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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