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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복·허위출장·폭행’ 광주·전남 지방의원 함량 미달민주당 소속 의원, 도 넘은 일탈…윤리위 잇단 회부

‘착복·허위출장·폭행’ 광주·전남 지방의원 함량 미달
민주당 소속 의원, 도 넘은 일탈…윤리위 잇단 회부
“일당독점·공천 검증 미흡”…당·의원 자정 노력 시급
 

30일자 더불어민주당
 

광주·전남 지방의원들이 보좌관 급여 착복과 폭행, 허위 출장 등으로 잇단 물의를 일으키며 자질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일당 독점이 낳은 폐해라는 지적이 끊이지 않자 민주당은 총선을 앞두고 판도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4일 광주시의회 등에 따르면 시의회는 이날 오전 윤리특별위원회를 열어 민주당 소속 비례대표 나현 의원의 보좌관 급여 착복에 따른 윤리심사자문위원회 소집안을 논의했다.

나현 의원은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달까지 1년간 매달 보좌관 A씨의 급여 240여만원 가운데 80만원을 현금으로 되돌려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나 의원은 문제가 불거지자 A씨에게 착복한 880만 원을 돌려줬다.

광주 북구의회도 이날 본회의에서 ‘거짓 외유성 출장’으로 물의를 빚은 민주당 소속 의원 4명을 윤리위에 회부했다.

고점례 북구의회 의장과 김건안 운영위원장, 양옥균·전미용 의원은 사무국 직원 3명과 함께 지난 9월 26~27일 경남 통영으로 출장을 다녀왔다.

이들은 북구의회 청사 신축을 앞두고 통영시의회 견학을 목적(청사 벤치마킹)으로 출장비를 받았으나 통영시의회를 방문하지 않고 주요 관광지만 찾은 것으로 드러났다.

정례회기 중에 동료 의원끼리 욕설과 함께 머리채 싸움 추태를 벌여 물의를 빚은 전남 곡성군의회 의원들도 윤리위에 회부됐다. 민주당 비례대표 김을남 의원과 무소속 유남숙 의원은 지난달 25일 유 의원 집무실에서 멱살·머리채를 잡고 몸싸움을 벌였다.

지난 2014년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전남도당 핵심당직자에게 돈 봉투를 전달한 사건과 관련, 김 의원이 소개자인 유 의원에게 “돈을 돌려 달라”고 요구해 다툰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돈 봉투 전달 의혹에 대한 내사를 벌이고 있다.

이밖에 일부 목포시의원들은 독감 예방 접종 특혜 의혹을 받고 있고 광주 광산구의원 A씨는 성추행 혐의로 경찰에 입건되기도 했다.

광주 서구의회 의원 7명은 시당 자문과 심사를 받아야 하는 해외연수 규칙을 어기고 5박 6일 일정으로 호주 시드니를 다녀와 물의를 빚었다. 시당은 이들에게 위원장 직권으로 경고 조치를 내렸다.

잦은 일탈로 구설에 오르면서 자질론이 불거지는 배경으로는 민주당 일색의 일당 독점주의 부작용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민주당의 공천 검증 부실 논란도 제기된다.

시민단체 한 관계자는 “지방 의원들이 각종 물의를 일으키는 만큼 정당과 의원들은 뼈를 깎는 자정 노력을 해야 한다”며 “당 차원에서 일탈·부정·부패에 대해 엄단해야 하고 공천 때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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