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인공지능에 집중 투자…AI도시 광주 ‘함박웃음’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지난 10월 31일 서울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광주시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해 이인영 원내대표, 박광온·이형석 최고위원, 송갑석 시당위원장 등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정부가 연내 인공지능(AI) 국가전략을 마련하기로 하면서 AI선도도시로 도약하고 있는 광주광역시의 AI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4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혁신성장전략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인공지능(AI) 국가전략을 마련하고, 데이터 경제화를 추진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혁신성장 보완계획을 확정,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먼저 연내에 관련 규제·법·제도 확립 방안과 초·중등교육을 포함해 전국민 AI 교육 방안을 담은 AI 국가전략을 마련하고, 내년에 1조원 규모의 차세대 AI 기술개발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또 광주에 AI 융합클러스터를 조성하고 AI 학습데이터를 제공하는 한편, AI 바우처를 도입할 계획이다.

정부는 또 데이터 3법 개정을 기반으로 데이터 경제화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국민이 자기 정보를 검색·다운로드하고 안전하게 유통·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인 공공부문 마이데이터포털을 구축하고,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 개방을 확대하는 한편, 데이터 연계·표준화와 가격산정을 통해 거래·구매 프로세스를 정립할 계획이다.

정부는 또 바이오헬스산업 육성에 국가적 역량을 집중해 반도체 산업에 이어 차기 주력산업으로 키울 예정이다.

이를 위해 2025년까지 정부 R&D 예산을 4조원 투자해 신약분야 원천기술, 바이오산업 핵심기술 등 기초기술과 유망기술을 개방하고, 바이오헬스 규제개선 로드맵을 연내 마련하는 한편, 내년에 2천명 규모의 바이오공정인력양성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정부는 내년 5월 도심공중 모빌리티(UAM)로의 드론산업상태계 확장을 위해 드론교통로드맵을 발표하고, 드론택배의 도심지역 실증 테스트베드를 내년 4곳에서 2022년 10곳까지 늘리는 등 드론서비스산업도 육성한다.

정부는 또 기존 산업 혁신을 위해 내년에 데이터와 AI기반 스마트공장과 산업단지 보급을 확대하는 한편, 내년부터 2024년까지 약 6조원 규모의 서비스R&D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정부의 혁신성장 계획이 AI에 방점을 찍으면서 광주시 역점사업인 AI 융합클러스터 조성과 AI대학을 통한 인재육성, 헬스케어 분야 지원 강화 등이 전망된다./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
 

당신을 위한 추천 기사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