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10억 기탁 이어 건축·장학기금 12억 추가…역대 최대 발전기금

하충식 한마음창원병원 이사장, 모교 조선대에 22억원 기부
앞서 10억 기탁 이어 건축·장학기금 12억 추가…역대 최대 발전기금
 

조선대학교 의과대학 13회 졸업생으로 의대 총동문회장을 맡고 있는 하충식<사진> 한마음창원병원 이사장이 모교에 12억원 규모의 건축기금과 장학금을 추가로 기부했다.

5일 조선대학교(총장 민영돈)에 따르면 하 이사장은 이날 오후 5시40분 대학 본관 2층 소회의실에서 민영돈 총장과 학교 관계자들이 모인 자리에서 건축기금 10억원과 장학기금 2억원을 기탁할 예정이다.

하 이사장의 각별한 모교사랑 실천은 지난 2002년부터 시작됐다. 하 이사장은 2002년부터 현재까지 조선대에 10억여 원의 장학금과 건축·연구기금을 전달해 왔다. 앞선 기탁금에 이날 추가로 기부할 12억원을 합하면 총 22억원의 발전기금을 모교에 기탁하게 된다.

이는 조선대 동문 개인이 낸 기부금 중 역대 최대 규모다.

이날 하 이사장은 광주 동구 지역아동센터 연합회장단도 만나 내년부터 저소득층과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문화축제행사에 동구지역 아동 400여 명도 함께 초청하기로 했다.

하 이사장은 지난 1985년 조선대 의대를 졸업하고 1994년 경남 창원에 산부인과의원 개원을 시작으로 한마음창원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또 현재 단일면적으로는 영남권 최대 규모인 병원을 2021년 3월 중 개원을 준비하고 있다.

하 이사장은 그동안 지역 저소득 취약계층 아동들의 생활비와 장학금을 지원해 왔고, 이들을 위해 계절별로 연간 4회에 걸쳐 다양한 문화체험행사를 개최했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11년 제1회 국민추천 국민포장을 수훈받았으며, 올해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상했다. 또 지난 2015년에는 조선대 명예경제학 박사학위 취득과 ‘자랑스러운 조대인상’을 수상했다.
/김경태 기자 kkt@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