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부터 광주·신한·KB국민·KEB하나·NH농협은행 출연

광주시, 골목상권 특례보증 출연은행 감사패 수여
2012년부터 광주·신한·KB국민·KEB하나·NH농협은행 출연
기본자금 231억원으로 총 2만3천135명에 2천788억원 대출 지원
 

골목상권 특례보증 출연은행 감사패 수여식./광주시 제공

광주광역시는 5일 시청 3층 비즈니스룸에서 조인철 문화경제부시장이 골목상권 특례보증 출연은행인 광주은행, 신한은행, KB국민은행, KEB하나은행, NH농협은행 등 5개 기관을 대상으로 감사패를 수여했다.

골목상권 특례보증 자금지원 제도는 광주시가 2012년부터 전국 최초로 시행했다. 시와 지역 금융기관들이 신용보증재단에 기본자금을 출연하고, 신용보증재단이 그 출연금의 10∼12배를 보증해 도·소매업, 음식점 등 58개 업종 소상공인에게 최대 2천500만원을 한도로 3%대의 이율로 대출해 주는 지원제도다.

광주시 160억원을 비롯해 광주은행 33억원, 신한은행 20억원, KB국민은행 8억원, KEB하나은행·NH농협은행 각 5억원 등 지난 8년 동안 총 231억원을 출연해 2천788억원을 2만3천135명에게 낮은 금리로 대출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또 광주시는 골목상권특례보증 대출이자에 대해서 1년 간 이자액의 2.5%를 지원해 대출자는 1년 동안은 1% 내외의 이자만 부담하도록 하고 있다.

올해는 2천여 명에게 340억원을 대출해주는 것을 목표로 추진 중에 있는데 연말까지 목표액이 전액 소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남언 시 일자리경제실장은 “골목상권 특례보증제도는 경기침체와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위한 정책인데, 그분들을 지원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준 은행과 유관기관단체에 감사드린다”며 “내년에도 골목상권 등 소상공인들을 위해 대출규모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 참석한 금융기관장들은 “신속하고 편리하게 자금을 지원해 풍요로운 광주를 만드는데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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