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교육청, 2020학년도 수능 성적 분석 결과

의예과 전남대 398점·조선대 396점 지원 가능
광주교육청, 2020학년도 수능 성적 분석 결과
표준점수 600점 기준 서울대 인문 407점·자연 389점
연·고대 인문계열 400점·자연계열 388점 지원 가능
 

광주시교육청 진로진학 지원단과 진학부장협의회가 발표한 2020학년도 수능 실채점분석 결과에 따르면 표준점수 600점 기준으로 인문계는 400점, 자연계는 388점을 을 넘어야 연·고대 이상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원재 광주시교육청 중등교육과 진학담당 장학관과 장광재 숭덕고 진학부장이 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실채점 분석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광주시교육청 제공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실채점 결과 국어·수학·탐구 600점 표준점수 기준으로 전남대 의예과는 398점, 조선대 의예과는 396점 대에서 지원 가능할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대 인문계열은 407점 이상, 자연계열은 389점 이상, 연·고대는 인문계열 400점 안팎, 자연계열 388점 안팎이면 지원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5일 광주시교육청 진로진학지원단과 진학부장협의회가 광주지역 고교 수능 성적을 분석한 결과 영역별 1등급과 2등급을 구분하는 등급 구분 표준점수는 국어 영역 131점, 수학 영역은 가형 128점, 나형 135점으로 나타났다. 1등급 기준 원점수는 국어 91점, 수학 가형 92점, 수학 나형 84점이었다. 영어 영역의 경우 1등급 비율은 작년(5.3%)에 비해 2% 이상 상승한 7.43%가 나왔다. 사회탐구 영역에서는 과목에 따라 1등급 구분 표준점수가 62~68점, 과학탐구 영역에서는 과목에 따라 64~68점으로 나타났다.

과목별 난이도와 관련이 있는 표준점수 최고점은 국어 영역에서 전년도 표준점수 최고점(150점)보다 10점 하락한 140점으로 나타났다. 이는 ‘불수능’이었던 전년도에 비해 쉽게 출제됐지만 2005년 이후 두 번째로 높을 정도로 변별력을 확보한 시험으로 분석됐다. 수학 가형 표준점수 최고점은 134점으로 작년보다 1점, 수학 나형 표준점수 최고점은 149점으로 10점 상승했다.

서울대는 지원 자격을 충족한 학생을 기준으로 국어·수학·탐구 600점 표준점수 기준 인문계열은 407점 이상, 자연계열은 389점(서로 다른 과탐Ⅰ·Ⅱ) 이상 돼야 지원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세대와 고려대는 같은 기준으로 인문계열 400점 내외, 자연계열 388점 내외가 지원 가능 점수로 나왔다. 상위권 학과의 경우 인문계열은 408점 내외, 자연계열은 395점 내외에서 지원 가능선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자연계열 극상위권인 의예과는 서울대 408점, 연세대 408점, 고려대 404점, 성균관대 405점, 한양대 403점, 중앙대·경희대·이화여대 402점에서 지원선이 형성될 것으로 분석됐다.

전남대는 인문계열 영어교육과 378점, 국어교육과 375점, 경영학부 370점 등으로 인문계열 지원 가능 점수는 352점 안팎으로 제시됐다. 자연계열의 경우 의예과 398점, 치의학과 학·석사 통합과정 395점, 수의예과 387점, 전기공학과 378점, 수학교육과 366점, 컴퓨터정보통신학과 353점이 지원 가능선으로 예측됐다. 또한 수학 가형을 지정한 학과의 경우 346점 내외에서 하위권 학과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되며, 인문자연 구분 없이 지원이 가능한 일부 학과의 경우 340점대에서 하위권 학과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다.

조선대 인문계열은 영어교육과 351점, 국어교육과 346점, 경영학부 315점, 스페인어과 307점이며 인문계열 하위권 모집단위는 300점대 내외에서 지원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자연계열의 경우 의예과 396점, 치의예과 392점, 간호학과 356점, 수학교육과 345점, 기계공학과 323점, 하위권 학과는 299점 내외가 제시됐다.

광주교대는 표준점수 380점에 영어1등급 정도에서 형성될 것으로 예측됐다.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수학 가형 응시자 기준 387점 정도에서 지원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배치 참고 점수는 표준점수 600점 기준으로 작성됐고 대학별 환산 점수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며 “대학별로 반영지표나 영역별 반영비율 등이 다르니 자신의 성적을 잘 분석해 가·나·다군 3번의 기회를 잘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주요 대학은 대학별로 자체 변환표준점수를 적용한다. 또 수시에서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맞추지 못해 불합격할 경우 정시로 인원이 이월되기 때문에 지원하는 대학의 최종 모집인원도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시교육청은 이번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11일 오후 3시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회관 2층 강당에서 ‘정시 지원 전략 설명회’를 연다. 시교육청 진로진학정보센터는 다양한 자료와 정시 상담 프로그램을 활용해 16일부터 20일까지 광주지역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정시 집중 대면상담을 할 예정이다. /김경태 기자 kkt@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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