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아트 창의랩 창·제작물 ‘공개’

덕령이-취화월야·OOO 空欄 공란 등

9·16일 오후 4시 빛고을아트스페이스
 

광주문화재단과 광주광역시는 미디어아트 창의랩에 참여한 ‘덕령이-취화월야’와 ‘OOO 空欄 공란’의 미디어아트 콘텐츠 결과물을 9일·16일 오후 4시 빛고을아트스페이스에서 공개한다. 사진은 ‘덕령이’. /광주문화재단 제공
문창환 작가의 ‘포그머신’ /광주문화재단 제공

광주문화재단과 광주광역시는 미디어아트 창의랩에 참여한 ‘덕령이-취화월야’와 ‘OOO 空欄 공란’의 미디어아트 콘텐츠 결과물을 9일·16일 오후 4시 빛고을아트스페이스에서 공개한다.

미디어아트 창의랩은 광주만의 콘텐츠를 제작하자는 취지로 유네스코미디어아트창의도시 광주의 창·제작 기반 조성을 위한 사업이다.

먼저 첫 번째 쇼케이스로 덕령이팀의 홀로그램 국악관현악극 ‘덕령이-취화월야’가 9일 오후 4시 빛고을아트스페이스 5층 홀로그램극장에서 상영된다. 미디어아티스트 신도원이 시나리오와 총연출, 펑크파마가 무대연출, 임해선과 신창우가 영상 작가로 참여했다.

광주 대표의병장인 충장공 김덕령 장군의 이야기를 소재로 K-Pop 스타 안예은이 작곡과 녹음에 참여해 국악에 현대적 감각을 더하는 등 예술과 전통의 독특한 조화를 이루는 콘텐츠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광주시립국극단 박무성을 비롯한 전현정·여차현·서영주·조호석·김주연 등 지역 예술인들도 대거 출연한다.

신도원 작가는 “향후 홀로그램콘텐츠와 국악 관현악공연을 함께 공연할 수 있는 융·복합공연을 목표로 콘텐츠를 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두 번째 쇼케이스로 ‘OOO 空欄 공란’이 오는 16일 오후 4시 빛고을아트스페이스 2층 미디어 338에서 공개된다.

이번 작품은 분사된 포그 위에 프로젝트 영상을 투영하여 입체 영상을 볼 수 있게 설계됐다. 미디어아티스트 문창환과 이민혁 테크니션이 설계·제작에 참여했다. 특히 문창환 작가는 포그머신과 뇌파 데이터를 활용한 인터렉티브 작품을 통해 ‘눈에는 보이지만 만질 수 없는 공간’을 연출한다.

김윤기 광주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지난 8개월간 미디어아트 창의랩에 참여한 미디어아티스트들의 연구·개발로 완성된 창·제작물이 지역 대표 콘텐츠로서 해외로 진출하기를 바란다”며 “향후 더 많은 지역의 예술인과 엔지니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창의랩의 장을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정다움 기자 jdu@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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