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 개혁정치 1번지로”…내년 총선 서구을 출마 선언

이남재 “광주 정치 호랑이 한 마리 키워달라”
“광주 서구 개혁정치 1번지로”…내년 총선 서구을 출마 선언
 

이남재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 부위원장이 9일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총선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이남재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원회 부위원장이 9일 광주광역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총선 광주 서구을 출마를 선언했다.

이 부위원장은 “광주정치는 진보·개혁·역동·헌신으로 대표되며 시대를 깨우던 호랑이 정치였다”며 “하지만 지금은 낡은 정치의 표상이되고 구태와 무능이 판을 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서구는 광주의 중심임에도 민주당은 서구을에서 주변이었다”며 “민주당은 19대 총선 서구을에서 후보도 배출하지 못했고, 이후 보궐선거와 20대 총선에서는 연달아 패배했다”고 지적했다.

이 부위원장은 “당의 근간이 무너지는 동안 지역을 책임지겠다던 사람들은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었느냐”며 “본인의 정치적 경력 쌓기에만 몰두하다 이제 와서 호남의 맹주가 되겠다는 것은 서구 주민을 무시하는 오만한 행태에 지나지 않는다”고 양향자 지역위원장 직무대리를 겨냥했다.

그는 “이낙연 총리가 전남도지사 재임 시 초대 정무특보로 활동한 후 지금은 중앙당 전략기획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중앙당과 광주의 가교역할을 하고 있다”며 “중앙과 지역을 아우를 수 있는 정치적 역량을 키워왔다고 자부한다”고 밝혔다.

이 부 위원장은 “광주 정치에서 호랑이 한 마리 키워보자”며 “광주 서구가 대한민국 개혁정치의 1번지가 될 수 있도록 뛰고 또 뛰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 부위원장은 이낙연 전남도지사 시절 초대 정무 특보로 정무적 감각을 키웠고 kbc광주방송 시사평론가, 광주CBS 진행자 등으로 활발히 활동했다.

대안신당 천정배 의원의 지역구인 서구을은 더불어민주당에서 이 부위원장을 비롯해 양향자 전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 고삼석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최회용 전 참여자치21 대표 등이 경선을 준비하고 있다.
/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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