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목포시, 엉터리 수의계약 감사 착수

설계부실, 공사비 지급과정 등 조사

<속보>목포시가 수의계약을 통해 한 업체에 부당한 이익금을 지급했다가 일부 회수했다는 본보 보도<12월 9일 자 14면>와 관련 목포시 감사실에서 해당 도시계획과 관계자들을 상대로 감사에 나섰다.

목포시 감사실 관계자는 “현재 담당부서 직원들을 상대로 설계부실 공사비 지급과정 등을 조사하고 있다”며 “조사결과 잘못된 점이 확인되면 해당직원들에 대한 징계 등 적절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2월 목포시는 A업체에 ‘25광장 교차로 타워조명 보수공사’를 수의계약한 뒤 3월 6일 공사비 1천343만원을 업체에 지급했다.

그러나 이 금액은 470만원이 얹혀 지급된 것으로 실제 공사비는 873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설계도에서 확인됐다.

총 10개의 LED전등을 교체하는 이 공사 설계도에 시공은 200와트 전등으로 하고 공사비는 단가가 높은 300와트전등 값으로 책정돼 있었던 것. 목포시는 공사비를 300와트 전등 가격으로 지급했다.
목포/김정길 기자 kj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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