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어등초, 유소년배구 2연패 달성
김천KOVO컵 女고학년부 2년 연속 우승
최주원 MVP 영예…남자부는 4강 진출
광주 어등초등학교(학교장 진화봉)가 유소년 여자배구 전국 최강 실력을 다시한번 자랑했다.
어등초는 지난 8일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 김천KOVO(한국배구연맹)컵 유소년 배구대회 여자초등부 고학년부 결승에서 충남 보령 대천초를 세트스코어 2-0으로 제압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어등초는 이로써 지난에 이어 대회 2연 연속 우승에 성공했다. 또 지난 8월 강원 홍천KOVO컵 우승인 보령초를 제압하고 정상에 올라 올해 국내 유소년여자배구 왕중왕에 등극하는 기쁨을 안았다.
어등초는 4강에서 인천 봉화초를 상대로 2-0으로 이긴 뒤 결승에서도 무실세트로 완벽한 우승을 차지했다. 어등초 공격을 이끈 최주원은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어등초 유소년배구를 지도하고 있는 정희정 감독은 최우수지도자상을 수상했다.
어등초는 남자 고학년부에선 4강에 올랐다. 8강에서 안산 본오초를 2-1로 제압한 어등초는 대전 회덕초와의 4강전에서 0-2로 패했다.
이번 대회는 한국배구연맹은 이번 대회에 참가한 배구 꿈나무들에게 숙식과 교통을 제공했다.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양일간 경북 김천실내체육관 외 5개 체육관에서 열린 이번대회에는 작년보다 200명 늘어난 46개 팀 820명의 학생과 지도자가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대회는 한국배구연맹이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김천시에서 후원했다./김명식 기자 msk7234@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