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첨산단서 한국전기연구원(KERI) 광주분원 상량식

‘에너지산업 메카도시 광주’순풍
도첨산단서 한국전기연구원(KERI) 광주분원 상량식
내년 6월 개원…신재생에너지 보급 시험인프라 구축
 

한국전기연구원 광주분원 건립 상량식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10일 남구 도시첨단 국가산업단지에서 열린 ‘한국전기연구원 광주분원 건립 상량식’에 참석해 최규하 한국전기연구원 원장, 장병완 국회의원, 김동찬 시의회 의장, 장세창 한국전기산업진흥회장, 김병내 남구청장 등 내빈들과 상량 포퍼먼스를 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광주광역시가 에너지산업 메카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순항하고 있다.

광주시는 10일 남구 대촌동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부지에서 한국전기연구원(KERI) 광주분원(광주전력변환연구시험센터) 건립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상량식 행사를 가졌다.

한국전기연구원 광주분원은 전력기기에 대한 세계 3대 국제공인시험인증기관으로, 글로벌 경쟁력과 기술력을 가질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한국전기연구원(KERI)은 경남 창원에 소재한 본원과 안산, 의왕 등 2개의 분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광주분원은 국내 3번째로 건립된다. 이번 상량식에 이어 6월 개원 예정이다.

광주분원은 빛가람혁신도시에 자리잡고 있는 한국전력공사와 관련 전력그룹사, 전력 공공기관, 대학 등과의 연계사업과 기술사업화, 스타트업 지원 등을 통해 전력에너지산업을 전국 핵심선도사업(R&D 등)으로 육성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분산전력 및 전력변환 시스템 기술개발, 신재생에너지 관련 시험인증, 전기연구원의 선진 연구역량 및 우수 인프라를 활용한 기업·기관 유치, 창업보육 지원 및 기술이전 촉진 등을 진행한다.

또 분산전력망 실현을 위한 마이크로그리드 기술, 신재생에너지 및 분산전원용 스마트 전력변환장치 기술개발 수행, 대용량 전력저장용 레독스흐름전지 시험인증센터 등 시험인프라를 구축해 에너지밸리 입주기업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인증시험을 받고 수출경쟁력을 강화하는 기반을 마련한다.

광주시는 이 같은 사업을 계기로 에너지 산업의 메카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광주가 지난 11월 전남도와 함께 국내 최초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로 지정됐고, 한국전기연구원 광주분원까지 개원됨에 따라 대한민국 에너지산업의 혁신성장 근거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다”고 밝혔다.

최규하 KERI 원장은 “국내유일 전기전문 연구기관인 KERI의 광주분원이 완공되면 한국전력 등 인근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호남지역이 대한민국 전력산업 발전에 중심적 역할을 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오치남 기자 ocn@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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