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

동아스포츠대상서 수상…류현진은 특별상

프로야구 KBO리그 KIA 타이거즈 투수 양현종이 11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CMS와 함께하는 동아스포츠대상’ 시상식에서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뒤 소감을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KIA타이거즈 에이스 양현종이 동아스포츠대상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

양현종은 11일 서로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CMS와 함께 하는 2019 동아스포츠대상’에서 프로야구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10개 구단 총 50명의 투표인단 중 159점을 받아 128점을 기록한 2위 양의지를 제쳤다. 올시즌 양현종은 16승 8패 평균자책점 2.29를 기록했다. 초반 부진을 딛고 평균자책점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스포츠동아와 동아일보, 채널A, CMS(센트럴메디컬서비스)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시상식은 올해 11회째를 맞았다. 프로선수들이 직접 각 종목의 ‘올해의 선수’를 뽑는 방식으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앞서 양현종은 지난달 25일 KBO 시상식에서 정규시즌 평균자책점 부문 타이틀을 시작으로 지난 2일 2019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드에서는 팬들이 뽑은 최고의 선수상인 ‘스타플레이어상’과 선수들이 뽑은 ‘최고의 투수상’을 받았다. 이어 지난 5일 스포츠서울 시상식에서 올해의 기록상을, 6일 프로야구 은퇴선수 모임인 일구회가 수여하는 일구대상에 선정되는 기쁨을 안았다.

특별상은 류현진이 받았다. 류현진은 올해 LA다저스에서 뛰면서 29경기에서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 부문 메이저리그(MLB) 1위에 올랐고, 사이영상투표에서 2위에 올랐다.

5개 종목 8개 부문 수상자는 각 1천만 원씩을 받았다. 특별상 수상자 류현진은 황금열쇠를 받았다.
/한아리 기자 har@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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