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국악협회 ‘송년국악한마당’ 성료

지역 국악인 한자리에…120여명 출연

(사)한국국악협회 광주광역시지회 정기공연 2019 빛고을국악대축제 제26회 ‘송년국악한마당’이 지난 10일 오후 7시 광주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열렸다. /국악협회 제공
(사)한국국악협회 광주광역시지회 정기공연 2019 빛고을국악대축제 제26회 ‘송년국악한마당’이 지난 10일 오후 7시 광주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열렸다.

2019 빛고을국악대축제 ‘송년국악한마당’은 2019년 올 한래를 잘 마루리 하고, 2020 경자년을 새로운 마음으로 맞이하고자 준비한 송구영신의 공연무대로 전통예술의 다양한 장르를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무대로 펼쳐졌다.

이날 공연은 광주국악발전을 위해서 활동하는 지역 국악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화합과 우정을 나눴다. 임원과 정상급 국악인, 청년예술단, 꿈나무까지 120여명이 출연해 우리 국악의 진수와 품격 높은 공연을 선보였다.

프로그램은 전통예술의 꽃인 판소리 ‘심봉사 눈뜨는 대목’은 피를 토하는 듯 애절한 심봉사의 기구한 사연에 관객들은 눈시울을 적시기도 하고 심봉사가 눈을 번적 뜨는 장면에서는 함성과 박수갈채로 화답했다. 또 ‘송향 사랑무, 입춤소고춤, 헛튼춤, 풍류, 장구춤’ 등으로 아름답고 우아한 춤사위의 전통무용이 무대에 올랐다. 이어 스승과 30여명의 제자가 함께 일사 분란하게 펼친 소리합북은 스승의 판소리에 맞추어 고수장단을 펼치며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또한 꽹과리, 북, 소고, 장고, 징 등 다양한 악기들이 한데 어우러져 역동적인 춤동작과 함께 신명난 사물판굿으로 다양한 연희무대를 펼쳤다. 청년예술단의 남도민요 메들리와 진도 강강술래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전통 강강술래까지 신명나는 전통예술도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함태선 광주국악협회장은 “다가오는 2020년 경자년부터는 전통예술을 이끌어갈 후진양성과 아름다운 민족예술인 전통예술이 세계로 진출하는데 광주시에서도 관심을 갖고 많은 지원이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아리 기자 har@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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