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친절 브랜드 ‘웃음택시’만족도 높다

총 1천225명 대상 서비스 평가서 ‘70%’만족

친절·청결 ‘호평’…내년 20대 추가 운영 계획

전남 목포시가 지난 10~11월 실시한 택시서비스 만족도 조사 결과, 일반택시에 비해 친절브랜드를 단 ‘웃음택시’의 서비스가 더 만족스럽다는 답변이 70%로 집계됐다. 사진은 웃음택시 모습./목포시 제공
전남 목포시의 친절 브랜드 ‘웃음택시’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웃음택시는 택시 종사자의 친절도 향상과 서비스 개선을 유도하기 위해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택시 종사자 45명을 선발해 올해 4월부터 운영 중이다.

12일 목포시에 따르면 지난 10~11월 실시한 택시서비스 만족도 조사 결과, 일반택시에 비해 친절브랜드를 단 ‘웃음택시’의 서비스가 더 만족스럽다는 답변이 70%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에는 시민과 택시업계 종사자 1천225명이 참여했으며 서비스 만족도, 불만족 사유, 웃음택시에 대한 반응, 택시 이미지 향상을 위해 개선할 사항 등에 대해 대면설문과 시 홈페이지 온라인 설문을 병행했다.

‘목포시가 올해 처음 운영 중인 웃음택시가 일반택시 보다 서비스가 우수한가’ 라는 질문에 ‘그렇다’ 70%, ‘그렇지 않다’ 30% 로 시민 만족도가 높았으며, 더 우수하다고 답한 이유에 대해서는 ‘친절한 태도’ 51%, ‘차량 청결상태’ 26% 로 조사됐다.

목포시는 웃음택시에 대한 만족도가 상당히 높게 나타난 만큼, 내년에도 20대를 추가로 선정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시민들이 느끼는 전반적인 택시서비스 만족도는 ‘만족한다’ 30%, ‘보통이다’ 43%, ‘불만족한다’ 27% 로 불만족 보다는 만족한다는 답변이 약간 더 많았다.

불만족 사유는 ‘난폭운전’ 36%, ‘불친절한 태도’ 17%, ‘운행경로 안내 부족’ 15%, ‘청결 불량’ 13% 순으로 집계됐다.

가장 중요한 택시 이미지 개선에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라는 질문에는 ‘친절교육’ 40%, ‘운수종사자 자율개선 의지’ 25% 를 꼽아 행정처분 등을 통한 개선보다는 지속적인 교육과 종사자 및 업계의 개선의지가 중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목포시 관계자는 “이번 조사로 파악된 시민이 원하는 택시서비스 개선사항을 최대한 빨리 반영하고, 웃음택시도 확대하겠다”며 “택시와 버스 등 운수종사자 대상으로 지속적인 친절교육도 실시하면서 시민 불편과 불만족 사항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을 더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목포/김정길 기자 kj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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