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돌프 쏘나타’ 타고 선물주는 현대차 ‘산타원정대’

현대·기아차, 연말 맞아 온정의 손길

17년간 총 2천840억 원의 성금 기탁

기아차 광주공장 등 지역서도 연탄 봉사
현대차는 최근 서울 강남구 국내사업본부에서 유원하 현대차 판매사업부장, 정원대 현대차 국내지원사업부장, 최불암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전국후원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9 산타원정대 발대식을 개최하고 1억 5천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연말 연시를 맞아 각계 어려운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따뜻한 온정의 손길을 나누고 있다.

17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최근 현대자동차 직원들이 산타가 돼서 ‘루돌프 쏘나타’를 타고 서울 복지기관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전달했다.

현대차는 최근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저소득가정·복지기관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주는 사회공헌 활동인 ‘산타원정대’가 발대식을 했다고 밝혔다.

발대식에서 현대차는 후원금 1억5천만원을 전달했고 임직원들은 어린이들의 희망에 맞춰 준비한 선물을 들고 서울 6개 복지기관 어린이 305명을 찾아갔다.

올해 4회째인 산타원정대는 지난해까지 1천여 명에게 선물을 전했고 올해는 605명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루돌프 쏘나타’는 크리스마스까지 현대모터스튜디오에 전시된다.

현대차 고객들로 구성된 현대모터클럽 봉사단은 21∼22일 ‘산타 베뉴’를 타고 이동이 어려운 이웃들을 찾아가 선물을 전할 예정이다.

지난 4일엔 전국 판매왕들이 모금한 1천만원과 회사 사회공헌기금 1천만원을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희망나눔 캠페인의 일환으로 환아 의료비로 전달했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9일 ‘2020 나눔 캠페인’ 이웃돕기 성금으로 250억 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측에 전달했다.

2003년부터 성금 전달을 시작한 현대차그룹은 2013년부터는 매년 250억 원을 전달하는 등 17년간 총 2천840억 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기탁된 성금은 사회 양극화와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사용되며 특히 아동ㆍ청소년 인재 육성, 사회 취약계층의 자립 역량 강화 및 경제적 기반 마련, 어린이ㆍ노인 등 교통약자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 지원 등에 쓰일 예정이다.
지난달 19일 광주지방경찰청에서 실시된 ‘사회적 약자 보호·지원사업 후원금 전달행사’에서 박래석 기아차 광주공장장(오른쪽)이 장하연 광주지방경찰청장(왼쪽)에게 후원금 1천만원을 전달하고 있는 모습. /기아차 광주공장 제공
기아차 직원들도 추운 겨울 지역사회에 따뜻한 감동을 전했다.

기아차 광주공장 조립3부 주임과 그룹장, 파트장으로 구성된 현장관리자 모임 ‘행복한 사람들’은 지난 달 30일 광주광 서구 서창동을 찾아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들에게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는데 도움을 주기 위한 ‘행복나눔 연탄봉사’를 실시했다.

’행복한 사람들’은 이날 연탄 2천장과 30세대에 이불을 배달했으며, 이를 통해 지역사회 취약계층이 난방비 부담을 덜어내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도 기아차 광주공장은 지난달 19일 광주지방경찰청과 함께 범죄로부터 안심할 수 있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사회적 약자 보호·지원사업’에 1천 만원을 후원했다.

한편 현대자동차그룹의 사회공헌 사업 ‘굿잡 5060’이 50~60대의 재취업을 돕는 국내 대표 신중년 일자리 사업으로 자리매김했다. ‘굿잡 5060’은 50~60대 신중년의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업(현대차그룹), 정부(고용노동부), 공공기관(서울시50플러스재단), 사회적기업(㈜상상우리) 등 민·관·사회적기업이 협력한 일자리 사업으로, 지난해 7월 출범했다. 굿잡 5060은 지난 10월까지 신중년 123명의 재취업을 지원하며 취업률 54%라는 성과를 달성했다.
/임소연 기자 l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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