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개 노인 관련단체 사업추진 성과발표·우수사례 공유
광주시, 노인복지기금 공모사업 성과 평가회
20개 노인 관련단체 사업추진 성과발표·우수사례 공유
소외계층 위한 행복나눔 지원·노인인권지킴단 운영 호평
광주광역시는 19일 시청 행복회의실에서 ‘2019년도 노인복지기금 공모사업’ 성과발표 및 평가회를 열고 우수사례를 공유했다.
대한노인회광주시연합회 등 20개 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열린 평가회는 각 단체별 성과발표와 전문위원 컨설팅, 개선방향 제시 등 노인복지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과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노인복지기금은 노인복지기관이나 단체에 노인 일자리 창출, 건강·여가 프로그램 보급, 취약계층 노인지원 등 노인복지증진을 위한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조성한 기금 30억원이다. 해마다 수행기관을 공모해 총 1억5천만원 규모로 사업을 추진, 2001년부터 올해까지 총 28억원을 지원했다.
올해는 ▲역량강화분야에서 경로당 치매예방 전담 강사 양성 및 노인지도자 아카데미 등 6개 ▲건강여가분야에서 독거노인어르신 자연체험 나들이 행사 및 경로당 어르신 장기자랑대회 등 6개 ▲세대통합분야에서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행복나눔 지원사업 및 재가결식 어르신을 위한 영양지원 서비스 사업 등 2개 ▲인권개선분야에서 노인인권증진을 위한 교육·홍보사업 1개 ▲평생교육 및 일상생활분야에서 노인부부 관계개선 및 어르신 유튜브 콘텐츠 제작 지원 등 5개 등 총 20개 사업이 추진됐다.
이날 성과 평가에서는 ▲광주공원노인복지관의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행복나눔 지원사업 ▲노인인권지킴단 운영 및 종사자 인권교육 ▲경로당광역지원센터에서 추진한 경로당 어르신 장기자랑대회 등 5개 사업이 당초 계획대로 사업을 내실있게 추진해 우수사례로 평가됐다.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행복나눔 지원사업’은 어르신들로 구성된 자원봉사대가 관내 지역아동센터와 연계해 어린이날 행사, 문화탐방, 생일지원 등 1·3세대가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직접 진행하는 등 선배 시민으로서 노인의 긍정적인 이미지 형성에 기여했다.
노인인권 개선을 위해 추진한 시설 내 노인인권지킴단 운영 및 종사자 인권교육은 시설 노인에 대한 인권감수성을 높이고 노인인권 권리 증진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경로당 어르신 장기자랑대회는 관내 1천300여 개 경로당 회원들이 참여해 열띤 경쟁을 벌이는 등 경로당 활성화와 건강하고 활력있는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대회 우승 팀들이 여가문화실버단을 구성해 노인 관련 각종 행사에서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온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
류미수 시 고령사회정책과장은 “이번 성과 평가회를 통해 단체의 역량이 한단계 향상되기를 바란다”며 “기금사업 수혜자인 어르신들께 더욱 실효성 있는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