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넘이 해맞이 혼잡인파 안전 우선

아쉬운 올 한 해도 서서히 저물어가고 있다. 신년 첫날인 1월1일 전국 해안가 및 선상(船上)에서 해맞이 행사가 예정돼 있어 해맞이 명소를 찾는 관광객이 몰려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힘차게 솟아오르는 일출의 장엄함 속에 새해를 설계하고 새로운 출발에 대한 각오를 다지기 위해서다.

그러나 해마다 연말연시에 즈음해 각종 안전사고가 발생하고 있어 새해 첫날 일출을 보기 위해 전국 유명 해맞이 장소를 찾는 사람들은 더욱 경각심을 가졌으면 한다. 연말연시 안전사고의 경우 상당수가 해맞이·송년 행사 등에서 발생하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특히 해맞이 행사의 경우 한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는 들뜬 마음에 많은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더욱 높은 게 현실이다.

게다가 안전을 챙기기에 앞서 ‘내가 먼저 해맞이를 하겠다’는 욕심이 더해져 안전사고 가능성을 높인다. 따라서 참가자들은 사고 예방을 위해 스스로 다중운집 장소에서 질서를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유명 해맞이 장소는 혼잡이 예상되는 만큼 대중교통을 이용하도록 하며, 어린이를 동반하는 경우에는 사고 방지를 위해 가급적 혼잡이 심한 지역을 피하고 소매치기 등에도 주의해야 할 것이다.

아쉬운 한해를 희망찬 2020년 경자년 새해를 맞이할 수 있도록 해넘이 해맞이 행사장에서의 작은 안전사고라도 일어나지 않도록 나 자신부터 안전을 챙기는 것이 우선이라 할 것이다.

김덕형(장성군 장성읍 영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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