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인사 여성·청년 몫으로 5명 포함돼

민주당, 전략공천 위원 9명 임명
외부인사 여성·청년 몫으로 5명 포함돼
당내 일각선 전략 선거구 최대 40곳 전망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총선을 위한 중앙당전략공천위원회 위원 구성을 완료했다.

민주당은 23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 회의를 갖고 위원장으로 임명된 재선의 도종환 의원을 비롯해 위원 9명을 확정했다.

부위원장에는 전현희 의원, 간사는 당 전략기획위원장을 임명했다. 정은혜 의원(비례대표)은 여성·청년 몫으로 포함됐고 외부 인사로는 이남주 성공회대 교수, 이제복 (사)옐로우소사이어티 대표, 임세은 민생경제연구소장(여성·청년), 정다워 산업은행 노조 부위원장(여성·청년), 주 웅 이대목동병원 교수(여성) 등 5명이 위원으로 임명됐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략공천위 설치·구성의 안을 의결했다.

현재 민주당은 전략공천의 원칙을 당헌·당규로 규정하고 있다.

당헌 제89조 6항은 ‘당 대표는 전체 선거구의 20% 범위 내에서 선거 전략상 특별히 고려가 필요한 선거구를 선정해 최고위원회의 의결과 당무위원회의 인준으로 추천을 확정할 수 있다’고 정하고 있다.

전략 선거구 선정 심사의 기준은 ▲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회의 평가결과 공천배제 대상자가 포함된 선거구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의 검증결과 공천배제 대상자가 포함된 선거구 ▲불출마 및 사고위원회 판정 등으로 해당 선거구에 당해 국회의원 또는 지역위원장이 공석이 된 선거구 ▲선거구의 분구가 확정된 선거구 중 당해 국회의원 또는 지역위원장이 공석인 해당 선거구 ▲역대 선거결과와 환경 및 유권자지형분석 등을 종합한 결과 해당 선거구의 후보자의 본선 경쟁력이 현저히 낮은 선거구 ▲역대 선거결과 분석결과 절대우세지역임에도 직전 선거에서 패배한 지역 등 6가지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민주당이 내년 총선에서 전략 공천을 40명 안팎으로 진행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현재 불출마가 확정됐거나 예상되는 지역구 의원이 10 여명, 여기에 현직 국회의원 평가 결과 하위 20% 적용으로 불출마 가능성이 점쳐지는 지역구 의원이 20명 가량인 점을 감안하면 일단 30곳 안팎이 전략공천 지역이 될 수 있다는 계산이다.

여기에 약세 지역인 영남과 호남 일부 지역에서의 전략공천 필요성까지 고려하면 최대 40곳 정도가 전략선거구 검토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서울/노정훈 기자 hun7334@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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