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 광주시대 여는 도약 토대 마련…AI허브시티로 우뚝

<이용섭 광주시장 취임 1년 6개월 성과>
新 광주시대 여는 도약 토대 마련…AI허브시티로 우뚝
광주형 일자리·AI집적단지 등 미래 먹거리·일자리 창출
도시철도 2호선 등 해묵은 현안 해결…광주다움 브랜드화
주요 국책사업 68건 유치 전무후무…다양한 분야 성과 인정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23일 오전 시청 5층 브리핑실에서 ‘민선7기 1년 6개월 성과 결산 보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광주광시 제공

민선 7기 이용섭호가 출범한 지 1년 6개월이 흘렀다.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혁신과 소통의 양 날개로 15대 핵심 성과, 100대 주요 성과를 창출함으로써 새로운 광주 시대를 열기 위한 토대를 확실히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2년 연속 역대 최대 국비를 확보한 가운데 16년간 지역갈등을 초래했던 도시철도 2호선 본격 착공, 광주세계수영수대회 성공개최, 민주인권기념파크 국가사업 확정 등 해묵은 현안들을 속속 해결하고 광주형일자리 사업 車공장 착공, 인공지능(AI) 집적단지 유치 등 미래 산업과 지역 일자리 창출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광주시는 이러한 성과들을 디딤돌 삼아 강도 높은 혁신과 폭넓은 소통을 통해 내년을 ‘인공지능 광주시대’를 여는 원년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대한민국의 미래 ‘AI허브시티 광주’=광주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연구개발 사업인 ‘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사업’을 예비타당성 면제 대상사업으로 신청해 올해 초 국가사업으로 확정했다. 이후 광주는 인공지능 산업의 성공을 위해 인재와 예산확보 및 AI인프라 집적화에 집중한 결과 △내년 인공지능 국비예산 626억원 확보 △인공지능 중심도시 광주만들기 추진위 출범 △미국 실리콘밸리와 협력 네트워크 구축 △대한민국 AI클러스터 포럼 발족 △광주과학기술원 인공지능 석박사 양성을 위한 전문대학 설립 △인공지능 사관학교 업무협약 체결 △인공지능 집적단지가 들어설 첨단3지구 개발제한구역(GB) 해제 등 광주가 대한민국 인공지능 대표도시로 도약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지역 전략산업인 자동차, 에너지, 헬스케어, 문화콘텐츠를 인공지능에 접목시켜 광주만의 경쟁력으로 키워 나갈 계획이다.
 

▶사회대통합형 노사상생 ‘광주형 일자리’ 성공=광주시는 한치 앞도 예측하기 어려웠던 광주형 일자리 사업을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과 한국경제의 미래만을 생각하며 수적천석(水滴穿石)의 절실한 심정으로 노력한 끝에 지난 1월 31일 현대자동차와 자동차공장 투자협약을 맺었다.

이후 지난 9월 각종 난관을 딛고 합작법인 ㈜광주글로벌모터스를 설립했고 오는 26일 자동차 공장 기공식을 갖는다.

23년 만에 국내에 새로운 자동차 공장이 들어서는 역사적인 성과를 거둔 것이다. 2021년에 양산체제에 들어가면 1만 2천개의 직·간접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고비용 저효율’의 구조적 문제에 직면한 제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한국경제의 체질을 바꾸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악재 딛고 세계수영대회 성공 개최=턱없이 적은 예산과 북한 불참, 국내 스타선수 부재 등 3대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2019광주세계수영대회를 역대 가장 성공한 대회로 개최한 것도 민선7기 이용섭 호의 큰 성과다.

국제수영연맹의 최종보고서에 따르면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전 세계 10억 9천만명이 시청했고, 국내외 SNS를 통해 7억 회 이상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191개국에서 1만 2천800명의 역대 최대 규모의 선수단이 참가했고, 최고 수준의 경기장·선수촌·경기운영을 통해 많은 신기록을 생산했다.

특히 3천여 자원봉사자와 1만 2천여명의 시민서포터즈, 150만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친절서비스로 국제수영연맹과 각국 선수단에게 깊은 감명을 줬다. 대회 성공을 발판삼아 후속 유산사업으로 한국수영진흥센터를 건립하고, 광주수영선수권대회를 매년 개최할 계획이다.

▶해묵은 현안 해결…국비 2조 5천억 시대 개막= 광주시는 지난 16년 간 건설 여부를 두고 논란이 일었던 도시철도 2호선 사업을 확정짓고 지난 9월 기공식을 가졌다. 오는 2023년과 2024년 1, 2단계가 개통하면 광주시내 전역을 30분 내에 이동할 수 있는 교통혁명이 실현된다. 13년 간 표류했던 광주문학관 건립 부지를 북구 시화마을로 확정했고, 옛 광주교도소 부지는 국가사업을 통해 민주인권기념파크로 조성한다.

특히 이 시장 취임 후 광주시는 역사상 처음으로 국비 2조5천억원 시대를 개막했다. 지난해 2조2천102억원을 확보한 데 이어 올해는 2020년 예산 2조5천379억원을 확보했다. 이 중 신규사업은 총 94건으로 전년대비 24건 늘어났으며 금액 또한 1천130억원이 증가한 1천968억원을 확보하는 쾌거를 이뤘다.
 

▶국내 최초·최대 등 의미 있는 68개 중요 국책사업 유치=민선 7기 들어 국내 최초와 최대라는 수식어가 사업 유치 때마다 따라붙는다. 국내 유일 친환경자동차 부품인증센터를 유치했고 산업부 지역활력프로젝트에 광주 친환경공기산업이 선정돼 한국공기산업진흥회 사무국이 광주에 터를 잡았다.

국내 최대 규모의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건립을 추진 중이며 국내 1호 수소융합에너지 실증센터 준공, 국립트라우마센터 유치, 전국 최초로 헬스케어로봇실증센터가 개관하는 등 미래 산업 지도가 광주를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레독스흐름전지 인증센터와 미래형 스마트그리드 공모사업을 유치하고 전기 분야 세계 3대 연구원인 한국전기연구원의 광주분원도 착공해 내년 6월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전국 최초로 광주가 전남과 함께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로 지정돼 에너지산업 메카도시로 우뚝 설 수 있게 됐다.

의료산업 분야에서도 치과 생체흡수성 소재부품 지원사업을 시작으로 마이크로의료로봇 실용화기술개발사업까지 헬스케어 분야 유치실적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아울러 아시아문화중심도시의 문화콘텐츠 산업의 산실이 될 ‘첨단실감콘텐츠큐브’도 지난 9월 착공식을 가졌다. 지난 3월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내년 개관할 예정인 ‘e-스포츠 상설 경기장’은 5G기반의 e-스포츠 산업 랜드마크로서 광주의 새로운 명물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생활SOC복합화 사업은 전국에서 최다인 16곳이 선정돼 494억원을 확보했다.

▶‘광주다움’ 상품화·브랜드화·산업화=이 시장은 광주에서만 볼 수 있고, 즐길 수 있고, 맛볼 수 있는 대표마을, 대표공연, 대표음식 등 ‘광주다움’을 상품화·브랜드화·산업화하는 데 주력했다.

예향 광주의 전통문화예술을 광주만의 볼거리로 만든 ‘국악 상설공연’은 지난 3월 시작 이후 이달 기준 1만 6천여명이 찾아 대표공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광주 주먹밥 등 미향 광주의 명성을 알릴 광주의 7대 대표음식을 시민들과 함께 선정했다. 특히 광주 주먹밥은 대표 상품화를 위해 다양한 레시피 개발을 거쳐 현재 일부 식당에서 판매되며 호응을 얻고 있다.

또 충효동 일대를 무등산, 호수생태원, 가사문학권 등 주변 관광지와 연계해 친환경 생태문화마을 단지로 조성 중인 사업도 광주다움을 느낄 수 있다. 문화전당 배후 주거지인 동명동 일원을 광주의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 거리를 담은 체험공간으로 구성하기 위한 광주 문화마을 마스터플랜 용역에도 착수했다.

광주역, 백운광장 등 도시공동화와 기능 쇠퇴로 낙후된 곳을 도시재생뉴딜사업을 통해 광주다움을 담은 디자인도시로 탈바꿈 시켜가고 있다.

▶의향·복지의 메카…아이낳아 키우기 좋은 광주 프로젝트도=광주의 정의로운 역사를 올바르게 지켜내는 사업도 적극적이다.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이한 올해 전국 최초로 광주 친일 잔재물 조사와 단죄문 설치를 통해 왜곡된 진실을 바로 잡고 있다.사라졌던 안중근 의사 숭모비를 되찾아 재건립하기도 했다.

소외되는 이웃 없이 모두가 행복한 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광주형 복지모델 구축에도 앞장서고 있다.

광주형 기초보장제도를 시행해 기초생활보장사업 선정기준에 맞지 않아 지원을 받지 못하는 사각지대의 취약계층을 자체 지원하는 등 맞춤형 복지혜택을 주고 있다.

장애유형과 특성을 고려한 일자리를 1천개 이상 발굴해 제공했다. 또한 장애인 경제적 자립기반을 확립하기 위해 자립지원금을 500만원에서 800만원으로 확대했다.

저출산 문제 해결에 선도적 역할을 하고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행복한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결혼·출산·육아·보육 단계별로 본질적인 해결책 마련에도 총력을 기울였다. 24시간 긴급아이돌봄센터를 개소하고 입원아동 돌봄서비스를 실시하여 부모들의 전폭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재정적 어려움을 겪는 난임 부부의 시술비 지원을 대폭 확대했다.

이밖에도 지역경제의 근간인 골목상권, 전통시장, 자영업의 활성화를 위해 광주상생카드·빛고을 소상공인 지킴이 제도 등 차별화된 정책을 적극 추진해 경제시장으로서의 면모를 여과없이 보여줬다.

이용섭 시장은 “근고지영(根固枝榮)이라는 말처럼 뿌리가 튼튼해야 가지가 무성하다”며 “혁신과 소통으로 이룬 지난 1년 6개월의 괄목한 만한 성과들을 디딤돌 삼아 4차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인공지능 광주시대’ ‘정의롭고 풍요로운 광주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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