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차장 내정…경찰 조직 내 ‘정보통’ 평가

장하연 광주청장, 치안정감 승진
경찰청 차장 내정…경찰 조직 내 ‘정보통’ 평가
 

장하연 신임 경찰청 차장./경찰청 제공.

장하연 광주경찰청장이 경찰청 차장(치안정감)으로 승진 내정됐다.

정부는 23일 장하연 광주청장을 경찰청 차장, 이은정 중앙경찰학교장을 경찰대학장(치안정감)으로 승진 내정하는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한 경찰 고위직 승진·전보인사를 단행했다. <명단 16면>

전남 목포 출신인 장 신임 경찰청 차장은 문태고등학교와 경찰대학(5기)을 졸업한 뒤 지난 1989년 경위로 경찰에 임관했다.

장 신임 차장은 지난 2009년 총경으로 승진한 뒤 광주청 정보과장, 곡성서장, 경찰청 정보국 정보 4과장 등을 역임했다. 2015년 경무관 승진 후에는 전주완산서장, 전북청 제1부장,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인 2017년 6월 대통령비서실(국정상황실)에 파견되기도 했다. 2018년 치안감으로 승진하면서는 경찰청 정보국장을 지냈다. 경찰 임관 후 대부분을 정보 분야에서 헌신하며 경찰 조직 내 대표적인 ‘정보통’으로 입지를 다졌다.

전형적인 외유내강 스타일인 장 신임 차장은 평소 온화한 성품으로 내부 소통과 정무 감각이 탁월하다는 평이다.

한편 이은정 경찰대학장은 이금형 전 부산청장 이후 역대 2번째 여성 치안정감이다. 이준섭 경찰대학장은 인천경찰청장으로 자리를 옮겼으며, 치안감 대리를 맡아왔던 김교태 경찰청 기획조정관, 임용환 서울경찰청 차장, 남구준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장은 이날 치안감으로 각각 승진했다. 강황수 경찰수사연구원장과 윤동춘 서울청 경무부장도 치안감 승진자에 포함됐다.
/심진석 기자 mourn2@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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