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올해 출산지원사업 성과 ‘눈에 띄네’

복지부 주관 ‘우수 지자체’선정…도내 22개 시·군 중 ‘유일’

저소득층 기저귀·조제분유 지원…신규 대상자 발굴 확대 호평

전남 나주시가 올해 저소득층 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 완화와 아이 낳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한 출산지원사업 추진해 전국 우수 지자체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사진은 지난 10월 24일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열린 제14회 임산부의 날 기념행사 모습./나주시 제공
전남 나주시는 보건복지부의 ‘2019년 저소득층 기저귀·조제분유 지원 사업’ 평가에서 전국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나주시는 저소득층 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 완화와 아이 낳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한 출산지원사업 추진에 힘써온 결과, 이번 평가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된 전국 8개, 도내 22개 지자체 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저소득층 기저귀·조제분유 지원 사업’은 만 2세 미만의 영아를 둔 기초생활보장, 차상위계층, 한부모 가족 등을 대상으로 육아 필수재인 기저귀 및 조제분유를 매달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평가는 17개 시·도별 전국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해당 사업에 대한 ▲신규 수급자 발굴 실적 ▲읍·면·동을 통한 신청 실적 ▲총 신규 지원 건수 ▲대상자 발굴을 위한 지자체 홍보 노력 ▲읍·면·동 협력체계 추진 실적 등을 다뤘다.

나주시는 홍보 리플릿 제작·배부, 시청 누리집 게시를 비롯해 대상자의 접근성 향상을 위해 읍·면·동에서도 사업 신청을 받는 등 신규 대상자 발굴, 지원에 힘써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한 기저귀·조제분유를 비롯해 출산축하용품(수유쿠션),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및 공공산후조리원, 난임부부 시술비, 고위험임산부 의료비, 임산부 엽산제·철분제 지원 등 임신·출산·양육에 걸친 12개 분야 지원 사업을 추진, 올해 1월부터 11월 30일까지 총 4천712명에게 출산지원 혜택을 제공했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출산 지원 사업 전국 우수지자체 선정을 계기로 국가 중대 현안인 저출산 극복을 위한 시책 발굴,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해가겠다”며 “특히 단순 경제적 지원을 넘어 임산부 심신 건강을 위한 정서적 안정 프로그램 추진, 가족·육아 교육 등 아이 낳기 좋은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나주시는 지난 11일 목포 샹그리아호텔에서 열린 전남도의 저출산 극복 우수 시·군 시상식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저출산 극복 시책 평가는 올해 1월부터 추진해온 저출산 극복 추진 우수사례, 자체 시책사업, 출산율 및 출생아 수, 산모 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 지원 실적 등 7개 지표에 대해 종합적으로 이뤄졌다.


나주/정도혁 기자 vsteel@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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