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출범 4년만 판매 30만대 돌파

첫 SUV모델 GV80 조만간 출시

내년 G80·G70·GV70 새 모델도
‘2019 프레지던츠컵’ 공식 의전용 차량으로 제공된 제네시스 G70. /제네시스 브랜드 제공
현대자동차의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가 출범 4년 만에 글로벌 판매 30만대를 돌파했다.

24일 현대자동차그룹에 따르면 제네시스 브랜드는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국내·세계 시장에서 총 7만1천411대 판매하며 2015년 11월 브랜드 공식 출범 이후 누적 판매 30만2천573대를 기록했다.

제네시스는 출범 첫해 384대를 판매한 것을 시작으로 2016년 6만6천800대, 2017년 7만8천589대, 지난해 8만5천389대 등 꾸준히 판매를 늘려왔다.

현대차는 유럽 자동차 명가들에 못지않은 고급차를 만들어 세계 명차들과 경쟁하겠다는 목표로 제네시스 브랜드를 론칭했다.

기존 현대차 제네시스 모델에 이어 2015년 12월 제네시스 브랜드의 첫 번째 모델인 플래그십 세단 EQ900(현재는 차명 G90으로 변경)을 선보였고 2016년 7월 대형세단 G80, 2017년 9월 중형 스포츠 세단 G70 등 총 3개 차종을 시장에 내놨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전체적으로 국내에서 21만5천840대, 해외에서 8만6천733대 판매돼 국내 판매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베스트셀링 모델은 G80으로, 국내에서 11만9천924대, 해외에서 5만82대 등 총 17만6대가 팔렸다.

제네시스는 올해 6월 호주에 해외 첫 전용 브랜드 체험관 ‘제네시스 시드니 스튜디오’를 오픈하고 최근 미국에서 브랜드 독립을 본격화하는 등 해외 시장 공략도 강화하고 있다. 또 중국에 제네시스 법인을 설립하고 법인장으로 메르세데스-AMG 중국법인장 출신을 임명하는 등 중국 시장 진출 채비도 갖추고 있다.

신차도 선보인다. 제네시스는 아직 출시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첫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최상위 모델인 GV80을 조만간 출시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G80 차세대 모델과 G70 부분변경 모델, 중형급 SUV 차량인 GV70 등도 출시해 제품군을 넓히고 상품 경쟁력 높이기에 나선다.
/임소연 기자 l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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