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지적재조사 최우수기관 선정

기반조성·사업실적 우수…분쟁 해소 기여

전남 나주시청 전경.
전남 나주시는 국토교통부의 ‘2019 전국 지적재조사 업무추진실적’ 평가에서 전국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국토교통부장관표창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지적재조사사업은 토지의 실제현황과 일치하지 않는 지적공부의 경계를 현실경계로 바로잡고 지적공부를 3차원 디지털지적으로 전환하는 장기 국가 정책 사업이다.

일제 강점기 때 작성된 100년 넘은 종이지적을 디지털 지적으로 전환해 지적 불부합지를 해소하기 위해 오는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시행된다.

나주시는 올해 평가에서 ‘지적재조사 기반조성·사업추진 실적’ ,‘바른땅시스템 운영’, ‘세계측지계 변환’, ‘예산운영·홍보실적’, ‘도시재생뉴딜사업과의 협업 추진’, ‘드론 등 신기술 활용 실험사업 참여’ 항목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국토부 주관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드론으로 찍은 고정밀 항공 영상을 3D모델로 구축하는 방식으로 토지의 세부 경계를 추출해 지적재조사 측량에 활용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나주시는 내년에도 국비 15억원을 투입해 7개 지구 8천여필지에 대한 지적재조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지적재조사사업은 토지 경계의 불확실성을 바로잡으면서 마을 주민 간의 분쟁을 해소하는데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해 주민들의 재산권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주/정도혁 기자 vsteel@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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