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 느림보열차 체험자·기관에 감사 편지‘눈길’

경전선 전철화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고마움 담아

김영록 전남지사.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경전선 광주 ~순천 전철화 예비타당성 재조사가 통과함에 따라 느림보열차 탑승 체험행사 참가자를 비롯한 관계 기관 등에 감사 서한문을 보내 눈길을 끌었다.

느림보열차 탑승 체험은 지난 4월 김영록 도지사를 비롯한 170여 명이 경전선 전철화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목포에서 부산 부전역까지 6시간 33분간 무궁화호를 직접 탑승한 행사다. 경전선 전철화의 국민적 공감대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예비타당성 재조사 종합평가(AHP)를 위한 SOC 분과위원회 위원들에게 체험 과정을 생생하게 담은 체험기를 보내 지역 염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비용편익비율(B/C) 0.88로 경제성은 낮았지만, 체험기가 위원의 마음을 사로잡아 사업 필요성으로 연계돼 AHP가 0.653으로 높게 평가됐다.

서한문에는 “전남도민과 광주시민의 숙원이었던 경전선 고속철도화 사업으로 지역 균형발전과 영·호남 상생 토대가 마련됐고, 관심과 사랑을 준 덕분에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었다”면서 체험 참여자와 관계 기관에 고마움의 뜻을 담았다.

김 지사는 “경전선 전철화 예비타당성 조사에 관심과 도움을 준 모든 분들께 다시 감사드린다. 사업 추진을 꼼꼼히 살펴 빠르고 안전한 철로를 놓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역 발전과 주민 편의를 위한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추기 위해 도민의 지혜를 모아가겠다”고 말했다.
/김우관 기자 kwg@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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