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근대역사관 올해 관람객 25만명 돌파 ‘역대 최대’

전년 대비 2배 이상 상승, 개관 이래 최대 관람객 기록

역사ㆍ감성ㆍ맛 찾아 방문, 목포 전체 관광객도 증가

올해 목포근대역사관을 찾은 관람객이 개관 이래 최대인 25만여 명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목포근대역사관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관람객들 모습. /목포시 제공
올해 목포근대역사관을 찾은 관람객 수가 25만 명을 돌파하면서 개관 이래 최대 관람객을 끌어모은 것으로 조사됐다.

목포시는 지난 26일 기준 목포근대역사관 관람객이 25만400명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2014년 개관 이래 최대 관람객 기록이다.

목포시는 원도심 일대가 지난해 8월 전국 최초 면단위 문화재로 등록(등록문화재 제718호)된 이후 지속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으며, 특히 올해가 3ㆍ1만세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으로 근대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방문객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 문화재야행과 옥단이 소재 생생문화재 등 근대문화유산 활용 프로그램들이 큰 호평을 받은 점도 관람객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 보고 있으며, 근대역사문화공간의 차별화된 매력과 tvN 드라마 ‘호텔 델루나’ 촬영지라는 점을 활용한 미디어마케팅도 전 국민의 방문 욕구를 자극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지난 4월 맛의 도시 선포를 통해 목포가 식도락 여행의 성지로 떠오르면서 맛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은 점, 국내최장 해상케이블카 및 고하도 해안데크 개통 등으로 새로운 관광인프라가 대폭 확충되면서 목포를 찾는 관광객이 크게 증가한 것도 주요한 요인으로 꼽았다.

목포시는 근대역사관에 대한 높은 관심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내년에는 근대역사관 2관 전시 리뉴얼, 체험 프로그램 확대 등을 추진한다.

특히, 근대역사문화공간 재생활성화 사업 및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연계해 원도심 일대에 분포한 근대역사문화유산의 문화적ㆍ역사적 가치를 높여 목포만의 차별화된 역사문화관광자원으로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목포시 관계자는 “앞으로 근대역사관 경관조명 정비, 전시물 확충 등으로 목포 원도심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더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겠다”면서 “도시재생 사업과 연계해 목포를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근대역사문화도시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목포/김정길 기자 kj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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