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일보 사설-광주경제자유구역 후보지 선정 환영한다

산업통상자원부가 광주와 울산, 황해 시흥 등 3개 지역을 경제자유구역 지정 후보지로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후보지역은 광주에 4곳, 울산에 3곳, 황해지역에 1곳 등 총 8개 단위지구다. 광주는 빛그린국가산단의 미래형 자동차산업지구, 에너지밸리일반산단의 스마트에너지산업Ⅰ지구, 도시첨단국가산단의 스마트 에너지산업 Ⅱ지구, 첨단3지구의 인공지능(AI) 융복합지구 등이다. 경제자유구역위원회는 AI를 기반으로 생체의료와 미래자동차, 스마트에너지 등 신산업 중심의 발전전략이 외국투자유치를 촉진하고 지역균형발전에도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로써 광주시가 집중 육성하고 있는 4차 산업혁명시대를 주도할 미래전략산업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낭보로 매우 고무적이다.

광주경제자유구역의 비전은 ‘상생과 AI기반 융복합 신산업 허브’다. 지구별 주요 특화방향으로 미래형 자동차산업지구는 친환경 자동차 분야와 함께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자율주행자동차 분야로 특화한다. 스마트 에너지산업Ⅰ·Ⅱ지구는 에너지 효율 향상과 스마트 그리드 분야에 인공지능 기술과 서비스를 융합할 예정이다. AI 융복합지구는 AI 기반 바이오·헬스케어 분야로 특화하는 한편 AI 기반 산업융합 집적단지를 중심으로 핵심산업과 AI 기반 기술의 융복합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광주만의 차별화된 비전과 강점이 있는 경제자유구역으로 만들어 가기 바란다.

광주경제자유구역은 향후 국비를 지원받아 진입도로 등 기반시설을 확충하며, 투자유치 전담기구인 가칭 ‘광주경제자유구역청’ 신설을 통해 민간분야의 투자유치 전문 인력을 채용, 국내외 기업을 유치하고 일자리 창출 등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또 경제자유구역 지정으로 5조7천751억 원의 생산 유발효과와 1조9천63억 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 3만7천75명의 취업 유발효과가 지역 내에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광주시는 내년 상반기에 경제자유구역으로 공식 지정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해야 한다. 그리하여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계기로 광주를 4차 산업혁명시대에 인공지능 허브도시로 육성하고, 지역 전략산업의 인공지능과 연계를 통해 국내외 기업의 투자유치를 촉진하려는 시의 구상에 가속도가 붙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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