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공간 열고, 재능기부 펼치고…

이전 공공기관·주민 직접 나섰다

종로서적 내 ‘프롬’, 문화예술 프로그램 운영

어린이 야구교실 등 지역사회 협력사업 ‘다채’

‘살기 좋은’광주·전남공동(빛가람) 혁신도시를 만들기 위해 이전 공공기관과 지역 주민들이 직접 나서고 있다. 사진은 최근 열린 빛가람 혁신도시 문화공간 ‘프롬’ 개관 기념 음악회./빛가람 학부모 모임 제공
‘살기 좋은’광주·전남공동(빛가람) 혁신도시를 만들기 위해 이전 공공기관과 지역 주민들이 직접 나서고 있다.

특히 이전 공공기관과 지역 주민들이 스스로 참여해 서로 화합하고 봉사함으로써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나가는 전국 혁신도시의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빛가람 혁신도시 내 종로서적 혁신도시점에 문을 연 문화공간 ‘프롬’
우선 최근 빛가람 혁신도시 내 종로서적 혁신도시점에 문을 연 문화공간 ‘프롬’이 대표적이다.

빛가람 문화공간 프롬은 ~에서(부터)를 뜻하는 영단어 ‘프롬(FROM)’에서 따온 이름이다. 문화생산지, 문화발신지로써 프롬에서 만들어진 문화예술의 향기가 주변 지역으로 널리 퍼지도록 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는 (종로서적의) 종소리가 주변으로 널리 퍼져 소식을 전하고 혁신성과가 주변으로 널리 퍼지게 하기 위해 혁신도시가 만들어진 것과도 맥을 같이한다.

프롬의 조성과 운영에는 종로서적 혁신도시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빛가람 학부모 모임, 광주전남혁신도시포럼 등 4개 기관·단체가 참여했다.

종로서적은 건물 1층 전용면적 20평 가량의 공간과 시설을 2년간 무상으로 제공하고 문화예술위원회는 문화예술 프로그램과 기자재를 제공하기로 했다. 빛가람 학부모 모임과 광주전남혁신도시포럼은 프로그램 기획과 운영에 동참한다.

이민원 광주전남혁신도시포럼 대표는 “참여 기관·단체의 수평적 파트너십을 통한 상생·협력의 성공 모델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추억의 명랑 운동회
추억의 명랑 운동회.
2020년부터 빛가람 혁신도시에 어린이 야구교실도 열린다. 공공기관 직원들이 참여하는 야구연합회와 빛가람 학부모 모임은 최근 빛가람 혁신도시 내 한국농어촌공사에서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야구연합회는 한국전력, 한전KDN, 한전FMS, 한국농어촌공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한국인터넷진흥원 등이 참여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야구연합회는 공공기관의 사회적 가치 증진과 지역협력사업의 일환으로 회원들의 자발적 재능기부를 통해 올해 초부터 어린이 야구교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업싸이클링 팝업북 만들기 행사.
이밖에 푸른 하늘 맑은 공기 사생대회, 추억의 명랑 운동회, 빛가람 혁신도시 활성화와 공공기관의 지역사회 협력 제고 정책토론회 등이 열리는 이전 공공기관과 주민들이 ‘살기 좋은 혁신도시’를 만들겠다는 목표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중·서부취재본부/안세훈 기자 ash@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