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해남 방문의 해’산뜻한 출발

해넘이·해맞이 축제 1만5천여명 몰려

1일 오전 전남 해남군 송지면 땅끝마을에서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2020년 경자년’ 새해 해맞이를 하고 있다. /해남군 제공
‘2020 해남방문의 해’를 맞아 전남 해남군의 ‘땅끝 해넘이·해맞이 축제’에 인파가 대거 몰렸다.

해남군은 2019년 마지막 날인 31일부터 이틀간 송지면 땅끝마을 일원에서 제24회 땅끝 해넘이·해맞이 축제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땅끝 해넘이·해맞이 축제는 첫날 오후부터 한반도 최남단 땅끝마을에서 각종 공연과 함께 해넘이제, 소원달집 태우기,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불꽃놀이 등이 다채롭게 펼쳐져 가는 해의 아쉬움을 달랬다.

특히 앞으로 1년간 땅끝마을 랜드마크가 될 ‘2020 해남방문의 해’ 표지물 점등식과 함께 희망불새가 축제장을 비상하는 이색적인 퍼포먼스가 펼쳐지며 방문의 해를 힘차게 알렸다.

맑은 날씨 속에 해맞이 행사도 땅끝마을과 두륜산 오소재 일원에서 1만5천여 명의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새벽부터 해맞이를 위한 인파가 몰린 가운데 소원지를 매단 띠배 띄우기, 풍물 길놀이 등도 펼쳐져 새해 첫 태양을 맞는 축하의 자리를 가졌다.

명현관 군수는 해맞이 메시지를 통해 “한반도의 시작, 땅끝해남에서 좋은 기운을 가득 담아가시길 바란다”며 “2020 해남방문의 해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해남관광이 새롭게 도약하는 원년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해남/이보훈 기자 lbh@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