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일보 사설-‘인공지능 중심도시 광주’ 기대 크다

이용섭 광주시장이 올해 ‘인공지능 중심도시(AI Hub City) 광주’ 조성사업 추진을 핵심 시책 전면에 내세웠다. 인공지능 4대 강국 대한민국을 뒷받침할 4차 산업혁명 선도도시로 변모하기 위해 인공지능 산업의 핵심인 인재, 예산, 집적화에 집중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1월 초에 광주인공지능 집적단지 비전과 추진전략을 발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인공지능 산업융합 사업단을 설립한다. 인공지능 산업은 광주의 미래지형도를 바꿀 잠재력과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기대가 크다.

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사업은 1단계로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첨단3지구에 총 3천939억 원을 투입해 인공지능 특화 데이터센터, 연구시설, 우수인재, 창업·중소기업 상생 프로젝트 등을 한 곳에 집약한 글로벌 수준의 인공지능 기반 생태계를 조성한다. 이 곳에는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건립, 슈퍼컴퓨터 구축 등 인공지능 핵심 인프라가 들어서 대한민국 인공지능 산업을 선도하게 된다. 특히 자동차·에너지·헬스케어 등 3대 광주 주력산업과 인공지능 기술의 융합·집적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2단계는 2025년부터 2029년까지 5천939억 원을 들여 연구기반과 산업연계를 확장하고 인공지능을 사회서비스 분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인공지능 집적단지가 조성되면 창업기업 1천개, 고용효과 2만7천500명, 전문인력 5천150명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광주의 미래를 인공지능 산업에서 찾게 되는 것이다.

광주시가 정부 국가전략으로 발표된 인공지능을 한 발 앞서 선점하면서 인공지능 강국을 꿈꾸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견인하고 있다.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시대적 사명감을 갖고 혁신과 도전 정신으로 ‘인공지능 광주시대’를 활짝 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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