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문교·이용석·곽순기 동문 승진

‘경찰의 별’ 경무관 3명 한꺼번에 배출한 광주석산고
오문교·이용석·곽순기 동문 승진
 

최근 경찰청 인사에서 경무관으로 승진한 석산고 출신 오문교(왼쪽부터) 경기남부청 정보과장, 이용석 전남청 수사과장, 곽순기 경찰청 과학수사담당관. /연합뉴스

한 학교에서 한 명도 배출하기 힘든 ‘경찰의 별’ 경무관을 한꺼번에 3명이나 배출한 학교가 있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광주 석산고등학교.

지난달 30일 발표된 경찰청 인사에서 광주 석산고 출신인 오문교(석산고 10회 졸업) 경기남부경찰청 정보과장, 이용석(11회) 전남경찰청 수사과장, 곽순기(11회) 경찰청 과학수사담당관이 총경에서 경무관으로 승진했다.

이날 발표된 전체 22명의 승진자 중 광주·전남 출신은 모두 6명으로 이중 절반이 석산고 동문인 셈이다. 석산고에서 경무관을 배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석산고 측은 한 학교에서 한명도 배출하기 힘든 경무관이 한꺼번에 3명이나 나오면서 한껏 고무된 분위기다.

석산고 관계자는 “경찰에 몸담고 있는 동문들이 많은데, 그중에서도 경찰의 별이라고 불리는 경무관에 3명이 우리학교 출신이라 기쁨을 감출 수가 없다”며 “동문들이 학교의 명예를 드높여줘 고맙다”고 밝혔다.

경찰대 5기인 오문교 정보과장은 경기 의왕경찰서장, 경기남부청 교통과장, 경기남부청 정보과장 등을 역임했다.

경찰 간부후보 43기인 이용석 수사과장은 후배로 목포경찰서장, 여수경찰서장, 전남경찰청 수사과장 등을 거쳤다.

경찰대 5기인 이 총경과 곽순기 과학수사담당관은 경찰청 과학수사센터장, 서울 은평경찰서장, 경찰청 과학수사담당관 등을 역임했다.

한편, 이번 경무관 인사에서는 본청과 서울청을 제외한 지방청에서 전체 대비 역대 최다인 8명이 나왔다. 수사 전문성 강화를 위해 수사 5명, 사이버수사 1명, 과학수사 1명 등 범수사 분야에서 7명이 승진한 것도 특징이다.
/이은창 기자 le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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