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산 무안군수 “미래 10년 준비하는 만들 터”

남악신도시 위상·품격 갖춰 ‘무안시’ 승격 추진 박차

항공특화산단 조성·무안공항 활용 먹거리 발굴 ‘온힘’

김산 무안군수.
김산 전남 무안군수는 2일 “군의 경쟁력과 군민의 삶의 질을 더 높일 수 있는 지역발전 전략을 수립하고 차분히 실행해 나가는 힘찬 도약의 한해가 될 것을 다짐하며 앞으로의 10년을 준비하는 원년이 되도록 하겠다”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김 군수는 새해에는 도청소재지인 남악신도시의 위상과 품격을 갖추고 무안시 승격을 위한 준비를 착실히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남악신도시 활성화를 역점 시책으로 제시했다.

남악의 도시기반 시설을 확충하고 청년주도형 인구 유입 정착 공모 사업을 추진해 세대융합형 도농 복합 도시를 구현하겠다고 김 군수는 밝혔다.

‘도청소재지 군은 시로 할 수 있다’라는 지방자치법 조항 개정을 통한 시 승격 운동과 남악읍 설치로 하루빨리 시 승격을 앞당길 계획이다.

군의 미래 먹거리 수요 발굴에도 온 힘을 쏟는다.

환서해시대 교통 항공 물류의 요충지이자, 미래 신성장 산업 발전의 여건을 보유하고 있는 이점을 활용해 항공특화산업단지 조성, 무안공항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김 군수는 밝혔다.

지역 상권 회복을 위해 무안 사랑 상품권 발행을 확대하고 초소형 전기차, 디지털 메이커 등 4차 산업혁명을 준비하는 첨단 융복합 산업 관련 사업 추진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무안읍을 중심으로 한 농촌 지역은 도시재생 뉴딜사업, 마을 행복공동체, 농촌 신 활력 플러스 사업 등을 통해 침체한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는 구상도 피력했다.

옛 전통시장부지 내 ‘꿈틀이’ 복합 문화센터에 무안 군립 도서관, 무안문화원, 작은 영화관을 설치해 도·농간 문화 격차 해소에도 노력할 예정이다.

도시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교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남악 임시 공영 주차장 조성, 남악 시내버스 환승 등의 사업도 추진한다.

친환경 명품농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농수축산 정책도 적극적으로 펼칠 방침이다.

김 군수는 해안 관광 일주도로·노을길 관광 테마 공원 조성 등 노을·힐링·낭만을 즐길 수 있는 테마를 칠산대교와 연계해 천혜의 자연환경 생태여행의 관광 메카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 군수는 공정사회로 발돋움하기 위한 공정한 군정 운영 의지도 적극적으로 피력했다.

무안군의 숙원사업과 현안 사항을 다양한 시각에서 바라보고 해결할 수 있는 공약 이행 평가단, 주민참여 예산제 확대 운영 등 소통 협치 시스템도 구축한다.

김 군수는 “2020년은 새로운 변화와 도전이 예상되는 매우 중요한 한 해”라면서 “오로지 ‘군민과 함께 만드는 생동하는 행복 무안’을 만들기 위해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무안/정태성 기자 ct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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