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대양산단 분양률 70% 돌파…전년比 19%↑
맞춤형 분양활동·에너지융복합단지 지정 등 효과
 

전남 목포시 대양일반산업단지 전경./목포시 제공

전남 목포시 대양일반산업단지 분양률이 기업맞춤형 분양활동과 국가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지정 등에 힘입어 70%를 돌파했다.

목포시는 지난해 말 기준 대양산단 총 106만8천㎡ 중 75만㎡가 분양돼 분양률 70.56%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2018년 말까지 51.3%에 머물렀던 분양률이 1년 만에 19.26%를 증가한 수치다.

이는 국내외 경기침체의 장기화로 도내 다른 시 지역 산단 분양률이 10%대 증가에 그친 것을 감안하면 분양 완료에 대한 기대감을 높게 하고 있다. 지난 2016년 준공된 목포대양산단은 서해안고속도로, 항만, 공항 인접 등 뛰어난 접근성과 주거·의료·교육 등 정주여건을 갖춘 도심형 산업단지이다.

하지만 다른 지자체 산단에 비해 다소 높은 분양가로 그 동안 분양에 어려움을 겪었고, 시 재정에도 큰 부담으로 작용했었다. 목포시는 올 해 대양산단 분양률 70% 달성을 시정의 최우선 목표로 설정하고, 그 동안 용지 매입부터 공장 설립까지 원스톱 행정서비스 지원, 실수요자를 위한 업종 배치, 신규업종 추가, 필지분할 등 기업맞춤형 분양활동을 추진해 왔다.

또 수도권 이전기업 및 지방 신·증설 기업에 설비투자금액의 최대 44% 지원, 입주 시 취득세·재산세 75% 감면 등 고용·산업위기 대응 특별지역 지정으로 마련된 특별지원대책을 활용해 부서별 분양책임제를 실시하는 공격적인 기업유치 활동을 전개해 왔다.

목포시는 국가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지정, 수산식품수출단지 조성 등으로 대양산단이 투자의 최적지로 부상한 만큼 수산식품과 에너지 관련 유망 중소기업을 타깃으로 전방위적인 기업유치 활동을 펼쳐 대양산단 100% 분양을 최대한 빨리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김종식 시장은 “그 동안 적극적인 세일즈행정을 펼친 결과 가장 큰 숙제인 대양산단 분양이 70%를 넘어섰다”면서 “견실한 기업을 최대한 많이 유치해 반드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목포/김정길 기자 kj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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