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광융합기술진흥 전담기관에 광산업진흥회 지정
산업부 등 11개 부처 참여 ‘종합발전계획’ 발표
거점 기능 담당 전문연구소로 광기술원 지정 고시
제2단계 도약·산업 생태계 기반 원년 기록 기대

한국광산업진흥회 건물.

정부가 4차 혁명시대 핵심기반 기술인 광융합기술 진흥을 위해 광융합기술종합발전계획을 마련한데 이어 국내 진흥 전담기관과 전문연구소를 지정하고 나섰다.

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2일 산업부는 제 1차 광융합기술정책협의회를 열어 11개 관련 부처가 마련한 ‘광융합기술종합발전계획’을 확정한데 이어 광융합기술 진흥할 전담기관으로 한국광산업진흥회를 지정했다. 정책협의회는 또 광융합기술 개발의 거점기능을 담당할 광융합기술 전문연구소로 한국광기술원을 지정했다.

이에 따라 광산업진흥회는 ‘광융합기술 개발·기반조성 지원에 관한 법률(광융합기술지원법)’에 따라 광융합 기술 진흥을 위한 산학연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광융합산업 정책수립과 정보제공, 인력양성, 기술개발 촉진·국제협력 추진 광융합기술 관련 정보의 관리와 보급 활동을 5년 동안 수행할 수 있게 됐다. 한국광기술원 또한 산업계ㆍ학계·연구계 사이의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ㆍ발전시키고 광융합기술 개발의 거점기능을 맡는다.

지난 2018년 3월 제정돼 같은 해 9월21일부터 시행된 광융합기술지원법에는 광융합기술 개발의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조성함으로써 광융합기술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광융합기술의 진흥에 필요한 사업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산업부장관은 광융합기술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전담기관과 연구소를 지정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번에 산업부가 제시한 광융합기술종합발전계획에는 광융합기술의 진흥을 위한 시책의 발전방향, 연구ㆍ개발 지원과 광융합기술의 개발ㆍ보급ㆍ확산과 활용의 촉진, 광융합기술의 표준화, 광융합기술의 진흥에 필요한 전문인력 양성, 광융합기술의 국제협력 및 해외시장 진출 지원에 관한 사항 등이 담겼다.

이같은 기능을 수행하는데 필요한 경비에 대해서는 산업부 또는 광주광역시가 지원하게 된다.

광융합 기술은 빛의 성질을 제어·활용하는 광기술과 타 분야의 기술을 융합해 신제품을 개발하거나 제품의 성능을 고도화하는 미래 신산업 창출의 핵심 원동력으로 세계시장은 2017년 5천300억 달러에서 2022년 7천960억 달러로 연평균 8%이상의 고성장이 예상된다. 국내 시장은 LED조명, 디스플레이, 광통신 분야 등을 중심으로 2018년 675억 달러 규모로 성장했으나 최근 성장세가 다소 둔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은 시기에 정부가 광융합기술 종합발전 계획 발표와 동시에 광융합기술진흥 전담기관으로 한국광산업진흥회를, 전문연구소로 한국광기술원을 지정 고시하면서 광융합산업 제2단계 도약과 산업생태계 기반 원년의 해를 맞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박재일 기자 jip@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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