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선수 보강…시즌 준비 ‘박차’

광주, 수비수 한용수·베테랑 김효기 영입

전남, 젊은 피 하승운·최정훈 임대 영입

광주FC 한용수
광주FC 김효기
전남드래곤즈 최정훈(왼쪽), 하승운
프로축구 광주FC와 전남드래곤즈가 선수 영입으로 본격적인 전력보강에 나섰다.

광주는 5일 수비수 김영빈을 강원으로 보내고, 한용수와 현금을 받는 조건으로 맞트레이드를 진행한데 이어 공격수 김효기를 자유계약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184cm/80kg의 탄탄한 체격을 지닌 한용수는 뛰어난 헤더와 판단력, 몸을 사리지 않는 대인 플레이와 볼처리가 좋은 중앙수비수다. 특히 빠른 스피드와 정확한 패스로 공격전개 시 빌드업에 강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프로 11년차를 맞이하는 김효기는 2010년 울산 현대에서 데뷔해 전북 현대, FC안양, 경남 등을 거치며 프로통산 126경기 28골 9도움을 기록한 베테랑 공격수다.

한용수는 “다시 K리그1 무대에 나서는 광주의 도전에 함께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광주에서 반드시 좋은 경기력으로 인정받는 선수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김효기는 “광주를 보며 팀원들끼리의 강한 유대감과 끈끈한 조직력을 갖춘 팀이라고 느꼈다”며 “더 단단한 팀이 될 수 있도록 그라운드 안팎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전남드래곤즈는 포항스틸러스의 하승운과 수원삼성의 최정훈을 임대 영입했다.

연령대별 대표로도 활약한 바 있는 하승운은 2019년 포항스틸러스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입단했으며, 데뷔 시즌이었음에도 15경기 출전 1어시스트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최정훈은 2018년 수원삼성에 입단했으며 발기술이 좋고, 영리한 움직임이 강점인 최정훈은 정규 리그 출전 기록은 적지만, 2년간 R리그에서 32경기를 소화하며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준 바 있다.

하승운은 “임대라는 단어를 지우고 일 년 동안 전남을 위해 뛰고 싶다”며 “후회 없는 시즌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최정훈은 “전남이 1부로 승격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해서 멋진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아리 기자 har@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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