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설계]전동평 영암군수 “군민이 행복한 영암 만들겠다”

씨름 인기 교두보 삼아 민속씨름 메카로 육성

목욕비 지원 등 노인·장애인 위한 복지 확대

전동평 전남 영암군수가 2020년 경자년 새해에는 군민이 행복한 영암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와 더불어 지역 문화관광스포츠산업을 선도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겠다는 당찬 목표도 세웠다.

전 군수는 “올해에는 군민과 향우들의 지혜와 역량을 하나로 모아 풍요로운 복지 영암 건설을 위해 흔들림 없는 군정을 추진하겠다”며 “지난해 경기불황과 잦은 태풍으로 어느 해 보다도 어려움이 많아 힘든 여건이었지만 군 채무를 모두 없앴고, 군 재정이 크게 증가해 꿈의 6천억원 시대를 활짝 열 수 있었다. 앞으로 7천억원이라는 원대한 목표를 향해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이어 “고품질·고소득의 생명 농업을 육성하고자 지난해 10월 준공한 국립종자원 벼 정선시설을 기반으로 고품질 종자 선별 보급, 채종포단지의 대폭 확대를 통해 농가들의 소득 증가를 도모할 것이다”며 “친환경 클로렐라 농법으로 고소득 특화작목을 육성하고 아시아 종묘원과 더불어 기후와 토양에 맞는 품종을 개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전 군수는 지난해 10월 문을 연 한국 트로트 가요센터가 신인가수들의 등용문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트로트 아카데미 운영과 영암 아리랑 가요제, 심포지엄 개최 등을 통해 영암을 대중가요의 요람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란 뜻도 밝혔다. 영암군 민속씨름단은 현재까지 19회 장사 등극과 전국체전 2체급 금메달 획득으로 창단 3여 년 만에 최강팀으로 자리매김했다. 이에 이러한 활약들을 발판삼아 영암을 대한민국 민속씨름의 메카로 육성할 의지도 피력했다.

복지정책에도 힘을 실을 전망이다.

전 군수는 “민선 7기 핵심사업인 경로당 어르신을 위한 부식비를 대폭 늘려 어르신들이 끼니 걱정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목욕비·이미용비 지원사업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며 “고령자를 위한 복지주택 100호와 더불어 장애인주간보호센터, 노인 주야간보호센터를 함께 건립하는 등 노인·장애인을 위한 복지 증진에 대한 공공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소형항공기 클러스터 구축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항공산업을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하는 한편 대불산단과 국제자동차 경주장의 이점을 살려 자동차 튜닝산업 또한 활성화할 방침이다.

전 군수는“영암군의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통해 지역발전을 이루는 동시에 ‘군민 행복 시대 완성’이라는 대명제를 완성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영암/조인권 기자 ci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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