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광주·전남 “전력보강은 계속된다”

광주, 안산서 전천후 수비수 박준희 수혈

전남, 우선지명 남윤재·김병엽·신지훈 영입
광주FC 박준희
전남드래곤즈 신지훈, 남윤재, 김병엽(왼쪽부터).
프로축구 광주FC와 전남드래곤즈가 잇따른 선수 영입으로 전력보강에 나섰다.

광주는 6일 포항스틸러스, 안산그리너스에서 활약한 수비수 박준희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184cm/77kg의 탄탄한 체격을 지닌 박준희는 몸을 사리지 않는 대인마크와 저돌적인 움직임, 날카로운 크로스가 장점인 측면수비수다. 다재다능함으로 중앙수비부터 미드필더까지 소화가능하며 투쟁심이 뛰어나 팀에 헌신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박준희는 “지난 시즌 광주가 보여준 저력을 잊지 못한다. 광주에서의 새로운 도전은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라며 “동계훈련에 전념해 팀에 녹아들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전남드래곤즈는 U-18 광양제철고등학교 출신 우선지명 선수 3명을 새롭게 영입했다.

전남은 유스팀 광철고 출신의 아주대학교 김병엽과 호원대학교 신지훈을 우선지명으로 영입하고 광철고에서 프로로 직행하는 남윤재와 프로계약을 마무리했다.

김병엽과 신지훈은 전남의 골문을 지킬 재목이다. 아주대학교 주전 골키퍼로 활약한 김병엽은 반응 속도가 뛰어나며, 특히 점프 캐칭 능력이 좋다. 과감하고 적극적인 타입으로 페널티 킥과 같은 1대 1 상황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는 선수기도 하다.

신지훈은 침착하게 안정적인 볼 처리를 보여주는 선수로, 191cm의 큰 키를 활용한 공중 볼 처리 능력이 뛰어나다.

2001년생 막내 남윤재는 고교 졸업 후 바로 프로 무대를 밟는다. 초-중-고를 모두 전남 유스 출신으로 꾸준히 연령별 국가대표로 활약한 바 있으며, 2019 U18 PANDA CUP 우승에도 큰 역할을 했다. 신체조건이 좋고, 킥과 헤딩이 우수한 선수로 앞으로의 발전이 기대되는 선수이다.

김병엽은 “주어진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팀이 목표하는 바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신지훈 역시 “꿈에 그리던 전남드래곤즈에 왔으니 좋은 모습 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남윤재는 “올해 1부로 승격할 수 있게 형들을 많이 도우면서도, 많이 배워 좋은 선수로 성장하고 싶다”며 “신인인 만큼 패기있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한아리 기자 har@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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