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과 향 좋은’ 완도産 만감류 본격 수확

부지화·레드향·천혜향 등 예상 생산량 5.5t

전남 완도군에서 재배되는 레드향./완도군 제공
전남 완도군은 부지화, 레드향, 천혜향 등 수확 시기가 늦은 다른 감귤에 비해 늦은 만감류(晩柑類) ‘완도자연그대로’를 본격 수확한다.

레드향과 부지향은 7일 첫 수확에 들어갔으며 설에 맞춰 본격 출하 예정이다.

천혜향은 1월 중순 수확 예정이다. 올해 지역내 만감류 예상 생산량은 5.5t이다.

완도자연그대로 만감류는 온난한 해양성 기후와 해풍을 맞고 자라며 일조 시간이 길어 당도가 높고 향이 뛰어나다.

완도지역에서는 기후변화에 대비해 신소득 작목으로 만감류를 재배 중이다.

완도군농업기술센터는 만감류 재배 농가를 주기적으로 방문해 당도와 산도를 측정한다. 또한 당도 13브릭스(Brix) 이상, 산도 1.3% 이하만 판매할 수 있도록 현장 지도하고 있다.

김광호 시설감귤연구회장은 “완도자연그대로 농업, 특히 만감류 재배가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맛과 향이 좋은 완도자연그대로 만감류를 소비자들이 많이 찾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완도군 농업기술센터 김준열 소장은 “완도자연그대로 만감류가 완도를 대표하는 또 하나의 특산물이 될 수 있도록 행정 및 기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완도/김동관 기자 kdg@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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