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지역 대형견 활개 방치 곤란 견주 관심 필요
김덕형 장성군 장성읍 영천로 164

우리 주변 농촌지역 농가에는 애완 또는 경비 목적으로 한두마리씩 개(犬)를 키우는 경우를 흔히 볼수 있다. 촌로 한두명이 살고 있는 농촌지역 특성상 개(犬)는 독거 생활의 쓸쓸함을 달래주고 늘 곁에서 자신의 곁을 떠돌며 안위를 돌봐주는 객지의 자식 이상으로 치부되는 효자동물로 불린다. 하지만 도심지역의 애완견 관리와 달리 농촌지역에서는 목줄없이 동네 곳곳을 자유롭게 활보하며 키우는 개들도 많아 혹시라도 발생할지 모르는 유기견에 의한 안전사고 우려 및 불안감도 어느정도 가지고 있는것도 사실이다. 실제로 언론에 종종 목줄없이 거리를 활보하는 개에 의한 불안감을 호소하는 글들이 종종 눈에 띄기도 한다. 더욱이 농촌지역에서 키우는 개들은 도심지역과 달리 몸집이 제법 큰 대형견인 경우가 많아 동네를 어슬렁거리며 낯선 사람을 경계하듯 짖어대는 개들로 인해 멈칫하거나 혹시나 물릴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아예 개를 피해 조심스레 걸어가는 경우도 흔히 볼수 있다. 하지만 목줄없이 자유롭게 활보하는 농촌지역 대형견 또는 유기견 방치 또는 목줄 미착용에 대한 과태료 부과 등 단속은 농촌 특성상 쉽사리 법의 잣대를 들이대기에 녹록지 않은것도 현실이라 할 것이다. 도심지역에서 목줄없이 자유롭게 방치했다간 주변 사람들로부터 핀잔을 듣는 경우가 흔하다. 활보하는 개들에 의한 물림 등 인명피해 사고는 도심지역이나 농촌지역이라고 달라질 수 없다. 주인에게는 너무나 귀엽고 사랑스러운 애완견이겠지만 목줄없이 활개하는 개들은 인근 주민들이나 행인들에게는 상당히 위협적이고 두려운 존재일 것이다. 차제에 농촌지역에서도 활보하는 대형견이나 맹견에 대해 단속에 앞서 목줄이나 인식표를 채워 혹여라도 모를 안전사고 예방이 될수 있도록 홍보 등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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