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미래 10년 미리 내다본다

사업비 2억 확보·국립심혈관센터 유치 탄력

덕성행복마을 조성 7천700억 생산 효과 기대

덕성행복마을 조감도. /장성군청 제공.
전남 장성군이 미래 10년을 내다보는 중장기 미래 지역발전 기반 구축에 본격 나선다. 미래세대들을 위한 토대를 미리 쌓아 두겠다는 포석이다.

8일 장성군에 따르면 올해 국립심혈관센터 설립을 비롯해 청운지하차도 개설과 스마트 하이패스 전용 IC 설치, 덕성행복마을 조성, 고려시멘트 부지 개발을 적극적으로 협의·추진해나갈 계획이다.

국립심혈관센터는 장성군이 유치를 위해 지난 10여년 간 노력해 온 숙원사업이다. 정부예산에 국립심혈관센터 구축방안 연구 사업비 2억원을 확보한 터라 사업 추진에도 탄력 받을 전망이다.

장성읍 중심부와 황룡강변을 포함한 서부권역을 연결해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할 청운지하차도 신설도 주목할 만하다. 지하차도가 개설되면 장성읍과 황룡강변 진입이 편리해지고, 스마트 하이패스 IC 설치와 맞물려 지역의 교통 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주거환경도 크게 개선한다. 장성 남부권에 획기적인 발전을 가져다 줄 ‘덕성행복마을’ 조성 사업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세부 시행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사업이 본격화 될 경우 택지와 주택건설에만 약 7천700억원 이상의 생산효과가 유발될 것으로 예측된다. 세대입주 완료 후에는 매년 180여억원의 세수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보인다.

장성군민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고려시멘트 부지 개발은 올해 초 용역결과를 통해 구체적인 개발모델이 제시되면 민간 개발사업자 모집을 위한 투자의향 공모에 나설 예정이다.

이밖에 현재 건립 중인 LH 3·4차 임대주택외에 북이면 사거리 인근에 ‘5차 LH 공공주택사업’도 시행을 확정했으며, 장성공설운동장도 연말까지 준공될 계획이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올해는 앞으로의 10년을 준비한다는 각오로 중장기 마스터플랜을 추진하겠다”며 “지역발전을 위해 쉼 없이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장성/박문수 기자 pm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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