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민, 절반이상 지역 자부심 갖고 있다

2019년 사회조사 결과 및 사회지표 공표

3명 중 1명 청년 일자리 창출 기업유치 원해

담양 대나무 축제 모습. /담양군청 제공.


담양군민 중 절반가량은 지역민으로서의 소속감과 자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기업유치가 필요하다는 입장도 보였다.

8일 전남 담양군에 따르면 군은 군민의 생활과 관련된 사회적 관심사, 정책적 요구사항 등을 파악하기 위한‘ 2019년 전라남도·담양군 사회조사 결과 및 사회지표’를 공표했다.

지표 주요 결과를 보면 청년 일자리 창출정책에 대한 물음에 ‘적극적인 기업유치’가 필요하다는 응답이 35.5%로 가장 높았다.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군민 38.9%가 ‘시장시설의 현대화’필요성을 지적했다.

담양군민 2명 가운데 1명은 월 200만원 이상의 소득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평균 가구소득은 200만원 이상이 50.8%로 2017년 37.5% 대비 13.3%p 증가했다. 주된 소득원은 근로 및 사업소득인 것으로 밝혀졌다.

월평균 가구소비는 200만원 미만이 64.9%로 소득 대비 소비 비율이 소폭 적었다. 담양군민 중 31.5%는 지출되는 생활비 중 식료품비를 가장 부담스러워 했다.

맛의 고장 답게 관내 식당들에 대한 평가도 긍정적이었다.

담양군민 절반 이상은 관내 식당서비스에 만족감을 표했다. 특히 음식 맛에 대해 56.7%가 만족스럽다고 답했다. 반면 음식 가격에 대해 17.3%가 불만족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삶의 만족도 역시 높았다.

특히 담양군민 2명 중 1명은 지역민으로서의 소속감과 자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삶에 대한 만족도 점수(행복지수)는 10점 만점에 6.9점으로 전년도와 동일하게 최고점을 기록했다.

담양군 관계자는 “이번 사회조사 결과는 군민의 삶이 바뀌는 행복도시 담양을 만들기 위한 주요 군정 정책수립의 기초자료로 유용하게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공표된 사회지표는 지난해 8월 23일부터 9월 4일까지 전남도와 공동으로 실시해 관내 표본가구 828가구를 대상으로 가구와 가족, 소득과 소비, 노동과 경제 등 13개 지표 60개 항목을 조사원이 직접 방문조사해 응답한 결과다. 담양/이경신 기자 lk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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