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 ‘도내 최고’

총 면적 1만2천338㏊ 중

63%인 7천802㏊ 가입

태풍으로 벼 쓰러짐(도복) 피해를 입은 전남 강진의 한 농가 모습. /강진군 제공
전남 강진군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률이 도내 22개 시·군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강진군에 따르면 경지면적 1만2천338㏊의 63%인 7천802㏊가 가입, 경지면적 대비 도내에서 가장 높다.

농작물 재해보험은 태풍, 우박, 동해 등 이상 기후에 따른 각종 피해를 적정하게 보전하고 안정적인 농업경영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정부와 지자체가 지원하고 농협에서 시행한다.

최근 지구 온난화 등 기상여건 변화에 따라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 필요성이 높아지면서 군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홍보한 결과 재해보험 가입 농가가 꾸준히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비는 국비로 50%를 지원한다. 도비 10%, 군비 20% 지원, 농업인 자부담이 20%로 강진군에서는 2019년 8억7천만원의 군비를 지원했고, 농협에서 농업인 자부담 중 일부를 지원했다.

재해보험비 가입비 지원은 총 43억원으로 국비 21억3천만원, 도비 4억3천만원, 군비 8억7천만원, 농업인 자부담 8억7천만원이다.

이승옥 강진군수는 “지구 온난화 등 기상이변으로 폭염, 가뭄, 태풍, 냉해 등 농업재해가 증가해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며 “적극적인 예산 지원으로 농업인 소득 안정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강진/이봉석 기자 lb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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