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형일자리·AI도시 등 토대 강화

광주시, 올해 일자리사업에 4천512억 투입
전년대비 193% 증액 역대 최대 규모
광주형일자리·AI도시 등 토대 강화
 

광주광역시청 청사 전경. /남도일보 자료사진

광주광역시는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4천512억원을 투입, 일자리사업을 추진하겠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대비 2천175억원(193%) 늘어난 규모다.

광주시는 산업 생태계의 변화를 주도하기 위한 미래 일자리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지난해 말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예비지정을 받은 경제자유구역 기반 위에 향후 5년 동안 약 4천억원을 투자해 인공지능(AI) 중심도시 광주 실현을 위해 인공지능 연구소, 공공빅데이터센터 등 핵심 인프라를 본격 구축한다. 올해 국비 626억원을 확보했고 시비와 민자까지 포함해 1천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착공한 ㈜광주글로벌모터스 자동차공장은 내년 4월까지 준공키로 했다. 소요인력은 올해부터 공모를 통해 연차적으로 1천여명을 직접 고용할 예정이다. 광주형 일자리 거점역할을 수행할 450억원 규모의 노사동반성장지원센터도 설계를 거쳐 올해 말에 착공한다.

시는 신규 일자리사업 관련 국비도 역대 최대 규모로 확보했다. 올해 신규 일자리사업으로 ▲청년 내일로 인턴사업 ▲디자인 우수인재 상생일자리사업 ▲e-스포츠 SW개발자 지원사업 등 지역주도형 청년 일자리사업 국비 105억원, 지속가능한 일자리창출을 위해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사업은 국비 97억원이다.

노인일자리 사업 등 취약계층 일자리사업도 대폭 확대했다. 안정적인 소득 보장과 자립지원을 위한 노인 일자리사업 864억원, 신중년 대상 빛고을 50+센터 개소 등 14억원, 장애인 일자리사업 82억원, 자활근로 지원 365억원, 어린이집 보육교사 지원 175억원, 노인맞춤 돌봄서비스 151억원, 아이돌봄서비스 133억원 등을 투입, 취약계층 일자리 사업을 적극 지원한다.

특히, 골목상권에 생기를 불어 넣기 위해 ‘소상공인 지킴이’ 운영과 ‘광주상생카드’ 발행규모도 확대한다. 지역의 자금이 외부로 유출되지 않고 지역 안에서 돌고 돌아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전국 최초의 카드형광주 상생카드를 지난해 863억원(18만장) 규모로 발행했고, 올해는 작년대비 3.5배인 3천억원 규모로 발행할 계획이다.

박남언 시 일자리경제실장은 “올해도 좋은 일자리를 많이 창출하는 것은 광주시정의 변함없는 주요 목표”라며 “광주만의 새로운 일자리사업을 발굴하고, 이미 시행하고 있는 일자리사업 중 효과가 큰 사업은 규모를 더욱 확대해 적극적으로 일자리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치남 기자 ocn@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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