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호남 최초 지역학 연구진흥 조례 제정

나주학 연구 본격화·유물수집 위한 전문 인력 운영

전남 나주시는 지역 역사를 비롯한 문화·경제·산업 분야를 총망라한 나주학 연구에 본격 착수했다. 지역 정체성 확립을 토대로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을 수립한다는 복안이다.

9일 나주시에 따르면 나주는 호남 기초지자체 중 최초로 ‘나주학 연구 및 진흥에 관한 조례’를 공포했다. 지역학 연구·발전을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것이 나주시 관계자 설명이다.

지역학은 지역의 자연·역사·문화 자산에 대해 종합, 체계적으로 연구하는 학문을 의미한다.

나주시는 해당 조례를 발판삼아 올해 1월말부터 지역학 연구의 기초자산이 되는 유물 수집·연구에 위한 전문 인력을 배치, 나주 역사에 대한 기록과 기억의 아카이브 구축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빛가람 혁신도시 조성에 따른 국가균형발전의 사명감과 호남 경제·문화의 중심지였던 역사적 자긍심을 토대로 나주의 정체성 확립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가겠다”고 밝혔다. 나주/정도혁 기자 vsteel@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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