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남진장흥농협, 표고버섯 3년 연속 수출 100만달러 달성

내수시장 한계 극복 위한 해외 수출 마케팅 적중

전남 정남진장흥농협이 3년 연속 표고버섯 수출 100만불을 달성했다. /장흥군청 제공.
전남 정남진장흥농협이 3년 연속 표고버섯 수출 100만달러를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

지역 특산물인 장흥표고버섯을 주력 상품으로 내세운 정남진장흥농협은 홍콩, 싱가포르, 미국 등지로 활발히 수출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국내 농산물시장의 과잉공급 구조를 벗어나고 내수시장 한계를 극복해 농가 소득을 높이고자 해외 수출 마케팅에 역점을 둔 것이 주효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특히 장흥 표고버섯의 맛과 효능을 객관적으로 알수 있도록 이를 수치화 해 해외 바이어들에게 널리 소개했던 것이 적중했다.

그 결과 매년 20%이상의 수출 성장을 이뤘으며, 전남농협에서 특산물로는 최초로 3년 연속 100만불을 달성하는 쾌거를 거뒀다.

지난 10일에는 15만불 규모의 첫 수출 물량을 선적해 2020년 목표인 200만불 달성의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러한 인기를 바탕으로 원목표고버섯 뿐만 아니라 지역특산물을 연계한 무산김, 김치 등 수출품목 다양화 노력도 이어가고 있다. 향후 장흥 내 특산물의 수출 확대를 위한 초석을 다지겠다는 의미다.

올해는 참다래, 무화과, 배는 물론, 표고차, 과립 등의 가공상품도 수출 품목에 포함해 표고버섯 소비촉진과 지역특산물 판매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강경일 정남진장흥농협 조합장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표고버섯 수출농협으로 성장한 것이 큰 성과이며, 지난해 싱가포르에 이어 올해는 베트남, 대만 등에도 수출이 예정돼 있다. 앞으로 표고버섯 뿐 아니라 최근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김 등 또 다른 지역 특산품들에 대한 수출에도 많은 노력을 기우리고 있다”며 “순조롭게 수출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할 계획이며, 또한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앞두고 100% 참나무 원목에서 재배한 장흥 표고버섯을 선물로 많이 이용해 달라”라고 당부를 밝혔다. 중·서부취재본부/심진석 기자 mourn2@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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