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산도항 해경·어업지도선 부두 조성 ‘본격화’

목포해수청, 2023년까지

총 사업비 454억 투입

흑산도항 해경·어업지도선 부두 조성사업 조감도./목포해수청 제공
전남 신안군 흑산도항이 국가안보와 영해관리 핵심 거점 항만으로 개발된다.

목포지방해양수산청은 전남 서남해권 해상에 대한 영해관리를 강화하고 해양사고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 신안군 흑산도항 해경·어업지도선 부두 조성 공사를 착수했다고 12일 밝혔다.

흑산도항은 2013년 국가관리연안항 기본계획에 따라 2014년 9월 국가관리연안항으로 지정돼 오는 2023년 1월까지 총 사업비 454억원을 투입해 해경·어업지도선 부두 360m를 조성한다.

또 소형어선 정박을 위한 파제제 및 선착장 200m 건설 공사도 추진한다.

우선 올해는 사업비 50억원을 투입해 해경 및 어업지도선 부두를 조성하기 위한 지반개량에 나서고, 지역주민은 물론 흑산도를 찾는 여행객의 편의를 위해 부잔교 1개소(2함)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흑산도항은 60년대 근해에서 조업 중이던 선박들의 태풍 피항지로 파시가 유명했으며, 최근에는 서남해권의 영해관리 전략적 요충 항만으로 해양수산부에서 1260억을 들여 방파제 570m, 접안시설 360m, 물양장 770m 등을 확보했다.

장귀표 목포해수청장은 “해경 및 어업지도선 부두 확충공사가 끝나면 서남해권 영해관리 전진기지로서의 역할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목포/김정길 기자 kj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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