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1004 예술랜드 조성 ‘시동’

총 376억 규모 투자협약

천사대교 인근에 대관람차

모노레일·편의시설 등 설치

낙오도에 200실 숙박시설 건립

지난해 4월 4일 개통 이후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부상한 전남 신안군 천사대교 인근에 테마형 복합 관광단지인 ‘1004 예술랜드’가 조성된다.

신안군은 최근 ㈜여수예술랜드와 암태도 신석리 일대에 사업비 376억원 규모의 ‘1004 예술랜드’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맺었다고 12일 밝혔다.

이곳에는 여행객들에게 보다 많은 즐길거리를 선물할 대관람차와 모노레일이 운행되고, 카페테리아와 특산물 판매장 등 여행 편의시설도 함께 갖출 계획이다.

특히 인근 낙오도에는 그 동안 가장 아쉬운 점으로 거론돼 왔던 숙박문제를 해결해 줄 200실 규모의 숙박시설과 함께 인피니티풀, 인공해수욕장 등이 들어선다.

신안군은 예술랜드가 조성되면 ‘스쳐 지나는 여행지’였던 신안을 ‘머물며 쉬어가는 여행지’로 탈바꿈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압해도와 암태도를 연결한 천사대교 개통 이후 암태도를 방문한 차량은 지난해 말 기준 무려 233만대에 달한다.

관광비수기인 겨울철에도 하루 평균 8천여 대의 자동차가 방문하는 암태도는 명실상부한 서남권의 새로운 관광중심지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신안군은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행정적 지원은 물론 필요하다면 개발대상지의 기초인프라까지 구축해 준다는 방침이다.

기초인프라 구축을 지원해 ‘1004 예술랜드’의 조기 준공을 유도하고,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는 전략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1004 예술랜드’는 뛰어난 자연경관은 물론 천사대교와 어울리는 서남권 관광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관광객들에게 특색 있는 볼거리를 제공하고, 지역주민의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함으로써 상호 공동이익을 가져다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헤 4월 신안 압해도와 암태도를 잇는 천사대교가 개통했다.

국내 4번째 규모의 해상교량으로 다리를 건너면 다도해의 아름다운 풍광과 섬의 자태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암태, 자은, 팔금, 안좌도 등 4개 섬을 연결한 천사대교는 서남권 랜드마크로 전남 섬 관광의 명소로 자리 잡았다.


신안/박장균 기자 jkjh112@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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