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드래곤즈, 승격 향한 담금질 ‘돌입’
24일까지 베트남서 전지훈련
공수 선수 영입 전력 강화도
 

전남드래곤즈가 지난 10일 김해공항을 통해 베트남 호찌민으로 1차 전지훈련을 떠났다고 12일 밝혔다. /전남드래곤즈 제공

전남드래곤즈가 승격을 향한 담금질에 돌입했다.

전남은 지난 10일 오전 김해공항을 통해 베트남 호찌민으로 1차 전지훈련을 떠났다고 12일 밝혔다.

선수단에 많은 변화가 있는 전남은 지난 1일부터 선수들을 소집해 체력 훈련에 집중하며 팀워크를 만들어가는데 집중하고 있다. 오는 24일까지 진행되는 전지훈련은 체력훈련과 전술훈련 등 위주로 열린다.

새롭게 팀에 합류한 선수들과 기존 선수들의 실력을 점검하고 공격과 수비 상황에 따른 전술 능력 극대화, 조직력 강화 등 원팀을 만드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특히 전남은 전지훈련을 앞두고 선수보강을 통한 전력강화를 실시했다.

브라질 미드필더 호도우프를 임대영입한데 이어 임창균을 영입했고, 전남 유스출신의 미드필더 한찬희를 내주는 조건으로 FC서울로부터 황기욱, 신성재를 영입했다.

호도우프(MF·1993년생)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드리블·패스·킥이 좋은 플레이 메이커다. 이전 소속팀에서는 전담 키커로 역할을 해 온 전형적인 왼발잡이 선수다.

미라솔FC(Mirassol futebol clube) 소속으로 지난 해 브라질 세리에 B, 상 벤투(Esporte Clube Sao Bento)으로 임대돼 리그 15경기에서 2골 7도움을 기록했다.

임창균(MF·1990년생)은 2013년 부천 FC를 통해 프로에 입단해 경남FC, 수원FC, 아산 무궁화를 거쳤다. K리그 통산 156경기에 출장해 15골 24도움을 기록 중이다. 전남은 넓은 활동폭, 양발을 가리지 않는 킥력을 갖춘 임창균이 재치 있는 패스와 상대 미드필더의 허를 찌르는 창의적인 플레이로 2020시즌 전남의 든든한 허리 역할 뿐 아니라,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그라운드 안과 밖에서 선수들을 잘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7년 FC서울에서 데뷔한 황기욱(MF·1996년생)은 서울 유스인 오산고 출신으로 U-17, U-20, U-23 두루 연령별 대표팀으로 활약했다. 184cm/74kg의 좋은 체격과 뛰어난 빌드업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경기 운영 능력 또한 뛰어나 즉시 전력감으로 기대되는 선수다.

신성재(MF·1997년생) 역시 오산고를 졸업한 서울 유스 출신이다. 2016년 FC서울에서 프로 입단했으며 수비형 미드필더부터 센터백까지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선수다.

임창균은 “전남은 팬들의 기대를 많이 받고 있는 팀이다. 전남에 합류한 만큼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팀이 되도록 그라운드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전지 훈련동안 전경준 감독님을 비롯한 선수들이 최상의 전력을 만들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전경준 감독은 “이번 전지훈련은 승격을 하기 위해 원팀이 돼야 하는 가장 중요한 시기다. 코칭스태프를 비롯해 선수들 모두가 올해 목표로 하는 성적을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돌아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아리 기자 har@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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