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 충전 땅끝 해남으로 가자”

2020 해남 방문의 해 맞아

땅끝마을·대흥사·천년수 등

볼거리·먹거리·즐길거리 가득

2020년 전남 해남 방문의 해를 맞아 한반도가 시작되는 땅끝 해남의 볼거리·먹거리·즐길거리가 큰 관심을 끌고 있다.사진은 하늘에서 본 땅끝마을./해남군 제공
땅끝 전남 해남, 듣기만 해도 마음이 설레는 곳. 해남의 1월은 2020년 새로운 기운으로 넘쳐난다.

특히 2020 해남 방문의 해를 맞아 한반도가 시작되는 곳, 땅끝 해남의 볼거리·먹거리·즐길거리가 큰 관심을 끌고 있다.

13일 해남군에 따르면 한반도의 시작, 땅끝마을의 사자봉은 한반도를 달려온 백두산의 기맥이 마지막으로 포효하는 정점이다.

북위 34도 17분 32초, 육지의 끝에 위치한 땅끝탑과 갈두산 사자봉 정상의 땅끝전망대는 대한민국 오직 한곳, 땅끝의 특별함이 가득한 곳이다.

땅끝마을은 일몰과 일출을 동시에 볼 수 있는 곳으로 특히 땅끝마을 선착장 앞에 자리한 두 개의 섬인 맴섬 사이로 해가 뜨는 맴섬 일출은 새해 소망을 기원하는 방문객들이 반드시 거쳐 가는 코스이다.

전남 해남군 대흥사./해남군 제공
두륜산 중턱에 자리 잡은 대흥사는 인근 서남해안 사찰들의 중심이 되는 조계종 제22교구 본사로 문재인 대통령이 고시 공부에 매진해 합격했던 곳으로 유명하다. 두륜산의 좋은 산세가 집중되는 곳으로 희망과 소원을 이루고자 하는 사람들이 좋은 기운을 받고자 자주 찾는 곳이다.

천년수
천년수 두륜산을 산행하고자 하는 이들이 반드시 만나게 되는 고목 ‘전라도 천년나무’도 유명하다.

높이 22m, 둘레 9.6m의 느티나무 수종으로 나무의 수령이 1천100년 정도 될 것으로 추정돼 ‘천년수’라고 불리고 있다.

어른 여럿이서 아름 해야 할 정도의 수령이 오래된 천년나무는 두륜산을 찾는 등산객들의 쉼터이자 두륜산을 지키는 신령스러운 나무로 사랑받아 왔다

전라도 ‘정도 천년’ 기념 전라도를 대표하는 천년나무로 선정되기도 해 명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두륜산 흔들바위.
해남에는 흔들리면 소원이 이뤄지는 흔들바위도 있다.

흔들바위가 위치한 곳은 두륜산 오심재에서 노승봉으로 올라가는 능선 등산로의 거북바위 부근으로 산 아래로 대흥사 사찰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전망 좋은 곳에 자리 잡고 있다.

둘레 8m가량으로 설악산 흔들바위와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크기로 금방이라도 산 아래로 굴러 내려갈 것 같은 모양새다.

1816년 초의선사가 편집한 대둔사지 유관(幽觀)편에는 ‘동석(動石, 흔들바위)은 천인이 밀면 움직이지 않지만 한사람이 밀면 움직인다’ 고 기록되어 있지만 그 위치를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가 2017년 지역 산악인들에 의해 발견됐다.

끝으로 한겨울에도 녹차향 가득한 다원은 푸르름을 잊지 않고 있다.

2020년 1월 전남도 이달의 추천 관광지로 선정된 설아다원. 유기농 차 재배지이자 차 체험과 한옥 스테이, 전시 및 공연 등 자연 속 쉼과 예술을 결합한 복합문화 예술농장이다.


해남/이보훈 기자 lb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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